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analyzes the transformation of identity in Huh Ryeon-soon’s novels as the concept of an identity group called Korean-Chinese and explores educational contents. Focusing on the Korean-Chinese identity problem, this study selected works for identity education and sought educational contents and plans. The Wind Flower, Who Has Seen the Butterfly’s House, and The Chinese Bride, which are Ryeon-soon Heo’s novels used as literary works for the identity education of the Korean-Chinese, were selected to analyze the transformation and dissolution process of identity according to each period. First of all, The Wind Flower represents the ‘value’ of the ‘root finding’ consciousness for ‘Korea’ as a ‘mother country’ through the character of the Yanbian Korean-Chinese Hong Ji-ha. Next, Who Has Seen the Butterfly’s House shows the dissolution of the family identity of the Korean-Chinese and the meaning of “escape” from the existing lifestyle and values. Finally, The Chinese Bride shows multicultural awareness related to the multicultural identity of the Korean-Chinese in a multicultural society. Based on this analysis, the educational contents for ‘identity’ education of Korean-Chinese learners were presented, and teaching-learning was designed in the dimension of multicultural education. This study raises the issue of Korean-Chinese identity at the border of diaspora and multiculturalism, and incorporates multicultural theories as a method of teaching Korean-Chinese identity as a differentiated education that fits the identity of the changing times. It is meaningful that the educational contents and methods of education for Korean-Chinese learners were presented.
한국어
이 연구는 허련순의 장편소설에 나타난 정체성의 변모 양상을 조선족이라는 정체성 집단의 개념으로 분석하고 교육 내용을 모색한 글이다. 이 연구에서는 조선족의 정체성 문제에 주안점을 두고 정체성 교육을 위한 작품을 선 정해 교육 내용과 방안을 모색하였다. 조선족의 정체성 교육을 위한 문학 작 품으로 허련순의 장편소설 『바람꽃』,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까』, 『중국색 시』를 선정하여 각 시기에 따른 정체성의 변모와 해체과정을 분석하였다. 먼저 『바람꽃』은 연변 조선족 홍지하라는 인물을 통해 ‘모국’으로서 ‘한국’ 에 대한 ‘뿌리 찾기’ 의식이라는 ‘가치’를 나타낸다. 다음으로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까』는 조선족의 가족정체성 해체 현상과 기존의 생활방식과 가치 에서 ‘탈출’이라는 한국행의 의미를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중국색시』에서는 다문화사회 조선족의 다문화정체성과 관련된 다문화인식을 보여준다. 이와 같 은 분석을 바탕으로 조선족 학습자의 ‘정체성’ 교육을 위한 교육 내용을 제시 하고 다문화교육 차원에서 교수-학습을 설계하였다. 이 연구는 디아스포라와 다문화주의 경계에 있는 조선족의 정체성 문제를 제기하고 변화하는 시대의 정체성에 걸맞은 차별화된 교육을 위해 조선족의 정체성 교육 방법으로 다문화이론을 접목하여 조선족 학습자를 위한 문학교 육의 교육 내용과 방안을 제시했다는 의의가 있다.
목차
1. 재외동포 교육에서 조선족의 ‘정체성’ 교육
2. 교육 텍스트 선정
3. 허련순 작품에 나타난 ‘정체성’ 변화 양상
1) ‘뿌리 찾기’와 민족정체성
2) ‘탈출’과 가족정체성
3) ‘소통’과 다문화정체성
4. 조선족 학습자를 위한 ‘정체성’ 교육 내용
1) 바람꽃
2)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까
3) 중국색시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