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The Comparative Analysis of Toegye’s Cultivation and Kant’s Bildung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and contrast the concept of cultivation by Toegye Yi-Hwang and the concept of Bildung by Immanuel Kant. Toegye is concerned with moral emotions, which are rooted in “Li(理)”. Cultivation, based on “Li-Bal(理發)”, is moral nature that is inherent every person, and it emerges from the process of introspection, by which moral emotions emanate themselves. Kant is concerned with moral laws and principles of reason. At this moment, will is based on transcendental practical law; good will is predicated on this law. A person cultivates personality via discipline, which he or she bases on good will. As a process of becoming a person, Toegye’s cultivation and kant’s Biluding have both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First, there are three similarities: Both concepts account for the process of “becoming a person” through culitivation and Biluding, respectively; both provide a metaphysical framework on which to understand a “person”; both account for change in a person based on plasticity. Next, there are three differences: Toegye focuses on “Li” as a disposition while Kant volitional tendency; Toegye explains moral and non-moral emotions through the doctrine of “SaDan-ChilJeong(四端七情)” while Kant understands human emotion as passion which is to be suppressed; Toegye’s li and Kant’s reason, though similar in meaning, are concepts that belong to distinct categories. Despite the differences, Toegye’s cultivation and Kant’s Bildung admit educational implications that are worthy of today’s education researchers, for both concepts account for the process of becoming a person.
한국어
본고는 퇴계 이황의 수양(修養)과 임마누엘 칸트의 도야(Bildung)를 비교 고찰한 것이다. 퇴계는 리(理)에 근원을 두는 도덕 감정의 발출을 고민한다. 여기에서 성향으로서의 리발(理發)에 기반한 수양은 누구에게나 내재하는 도덕적 본성이자 리에 근원하는 도덕 감정을 발산하기 위한 성찰로 드러난다. 칸트는 이성 원리를 고려하며 인간의 도덕 법칙을 숙고한다. 이때 이성 원리는 선험적 실천 법칙에 의거하며 그 법칙에 의거한 것이 선의지(善意志)이다. 인간은 이성에 의거한 도덕 법칙에 근거하여 훈육(訓育)을 통해 인격을 도야한다. 퇴계의 리와 칸트의 이성은 수양과 도야로 인격을 완성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유사성과 변별성이 존재한다. 유사성의 측면에서는 첫째, 수양과 도야를 통해 인간다움을 추구하고, 둘째, 형이상학적 영역을 토대로 인간을 이해하며, 셋째, 가소성을 전제로 인간의 변화를 긍정한다. 변별성의 측면에서는 첫째, 퇴계는 성향으로서의 리에 중점을 두는 반면 칸트는 의지적 경향성에 초점을 두고, 둘째, 퇴계는 사단과 칠정을 통해 도덕 감정과 일반 감정을 설명하는 데 비해 칸트는 억제할 감정으로서 욕정(欲情)을 설정하여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며, 셋째, 퇴계의 리와 칸트의 이성은 의미상 유사하지만 개념의 범주가 다르다. 요약하면, 퇴계의 수양과 칸트의 도야는 유사성과 변별성에도 불구하고 인간다움을 추구한다는 교육학적 차원에서 현대적 시사점이 있다.
목차
1. 서언
2. 퇴계의 수양
1) 수양의 근원으로서 리발
2) 수양의 실천으로서 성찰
3. 칸트의 도야
1) 도야의 근원으로서 선의지
2) 도야의 실천으로서 훈육
4. 수양과 도야의 유사성과 변별성
1) 유사성
2) 변별성
5. 결어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