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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미래 다문화사회의 주역으로 살아갈 청소년들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질로 청소 년 다문화역량을 설정하고 청소년의 다문화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한 학교 밖 현장중심학습 프 로그램의 교육적 의미를 탐색하고자 한다. 청소년 다문화역량이라 함은 다양성의 가치를 알아가면 서 다문화적 지식을 구성하는 지식적 측면, 다양성을 수용하고 다문화적 태도를 형성하는 태도적 측면, 공존과 조화로운 사회를 위해 다문화적 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기능적 측면까지를 포괄하는 다문화적 능력이다. 본 연구의 대상인 현장중심학습 프로그램은 다문화적 지식 구성, 다문화적 태 도 형성, 다문화적 행동 실천이라는 세 측면을 비추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실제 사례로 청소년다 문화유레카 프로그램94)을 제시하여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적 의미를 탐색하기 위해 심층면접을 기반으로 한 질적연구방법을 사용하여, 고등학생 6명과 튜터 교 사 3명에게 각각 2회씩 인터뷰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현장중심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등학 생들은 다문화 현장의 경험을 통해 인지적인 관점에서 지식을 구성하고 있었으며, 인지적⋅정의적 인 이해가 공감으로 나타나고 있었고, 반성적 성찰이 전제된 실천적인 행동은 다수 구성원의 인식 개선을 위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었다. 사례에서 본 바와 같이 현장중심학습의 세 측면은 서로 순환 하면서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청소년다문화역량 증진을 위한 교육적인 상승효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현장중심학습에 대한 외연 확장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학교 현장 의 전통적인 수업방식을 너머 지역 사회와의 유기적인 연계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를 포괄 하는 지속가능한 교육 활동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