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Dance, which can be said as a response to the political and social environment that is shown by dynamic expressions during a certain era, is the most effective medium for depicting and reviving either one's or others‘ identity through the movement of the body. However, if we consider the limitation that the "revival on others"itself has, it would face difficulty in refraining from simplification, formalization and distorts on others.In this respect, this research is aiming at searching for the future vision which will attract favorable evaluation on creative Korean
Dance when it is performed in global stage, by examining from the viewpoint of cultural history, the characteristics of oriental philosophy contained in the western modern dance originated from the problem of identity caused by 'revival on others'.
This research was executed through the investigation of documents concerning Orientalism and Neo-Orientalism, and then a certain tendency was deduced through integrating the documentary records including video records, historical documents, research products and theoretical documents, from the view of "Neo-Oriental Orient dance". the Neo-Orientalism is not started from the subordinate and devaluating viewpoint. This research is based on the premise that a change in the viewing angle against the orient that breaks the speculation of dichotomy between oriental and occidental had affected the Dance Art. And it was attempted to analyze the angle of viewing the orient expressed in a new genre of modern dance emerged in the era of Neo-Orientalism.
The neo-orientalism dismantling the speculation of dichotomy that divides oriental and occidental under a negative view point, is now prevailing in the culture and art community in the 21st century.
It can be granted that this will be the motive of finding the value of our national culture when the Korean dance is performed in the global stages and this is the positive result of efforts in restoring the Korean dance and connecting it with the modern art. We must endeavor to create our dance culture that can interact with the global culture having our self-confidences in the superiority of our national culture.

한국어

무용은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타인의 정체성까지 묘사하고 재현하는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매체로, 특정한 시기의 사회에서 역동적인 표현으로 나타나는 정치사회적 환경에 대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타인에 대한 재현’자체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을 고려한다면 무용을 통한 재현 역시 타인에 대한 단순화와 정형화, 그리고 왜곡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점에서 본 연구는 ‘타인에 대한 재현’으로 인한 정체성의 문제에서 출발한 서양현대무용에서 수용된 동양사상의 성격을 문화사적 관점에서 규명하여 우리 문화가 가지는 한국 창작무용이 세계무대에 진출할 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오리엔탈리즘과 네오오리엔탈리즘에 관련된 문헌연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네오오리엔탈리즘적 오리엔탈댄스의 관점으로 비디오 기록물 및 역사서, 연구물, 이론서 등의 문헌자료를 종합하여 그 경향성을 도출하였다. 또한 본 연구자는 예술사적 흐름의 시각으로 유럽에서 발생한 동양에 대한 시각이 오리엔탈리즘 경향의 종속적이고 가치절하 시키는 관점이 아닌 네오오리엔탈리즘이라는 서양과 동양의 이분법적 사유를 해체하면서 발생하는 동양에 대한 시각의 변화가 무용예술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전제를 통해 네오오리엔탈리즘으로 전환된 시기에 등장하게 된 현대무용이라는 새로운 장르에서 나타난 동양관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21세기 이후 동양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서 동양과 서양식의 이분법적인 사유구조를 해체하는 새로운 오리엔탈리즘으로서의 네오오리엔탈리즘은 문화예술계 전반에 내포되어 있다. 이는 우리 문화가 가지는 한국 창작무용이 세계무대에 진출할 때 자국문화의 가치를 재발하는 계기가 되며, 그 회복과 현대적 접목을 향한 노력의 긍정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세계문화와 호흡할 수 있는 무용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