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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이 연구의 목적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대에 대한 실천 경향 및 연구 동향을 분석한 후,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교육에 있어서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대가 갖는 교육적인 의의를 밝히고 과제를 제시하기 위함이다. 이 연구는 한국의 “창의적 재량활동”과 매우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종합적인 학습시간”의 사례를 검토하고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대가 갖는 의의를 다음 두가지 점으로 정리했다. 1）현실사회의 축소라고 볼 수 있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간관계나 사회관계를 학생들에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잠재적인 교육력을 높이는 것이 보다 쉬워질 수 있다. 2）학교와 지역사회가 연대하는 것에 의해 학교 행사, 지역　소재의 교재화 등 학교 운영이나 교육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두 가지를 통해 학생들의 전면적인 교육환경으로서의 “지역사회의 교육화”와 “교육의 지역사회화” 라는 쌍방의 통합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대한 교육활동에 관한 연구과제로서 다음 4가지를 제시하였다. 1）수업활동을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지는 학생들과 지역과의 연대가 학생들에게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인간적인 관계로 발전해 가고, 장래 새로운 지역을 만들어가는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사회화해 가는 등 수업에서의 교류를 뛰어넘는 학교와 지역의 새로운 연대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 2）학교와 지역이 연대할 경우 구체적으로 교사는 수업을 어떻게 구성해 가야하며, 수업활동 속에서 이루어지는 학생 한명　한명의 학습성과가 보다 큰 사회화나 개인의 발달 등에 어떻게 연속적으로 연결되어가고 있는가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3）지역연대나 지역학습의 경우 학생들은 수업 중에 지역교재와 만나고 지역 사람들과 만남으로써 지역에 대해 어떤 의식（지역의식 혹은 지역관）을 갖게 되며, 이 의식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 4）학교와 지역사회의 연대는 지역뿐만이 아니라 학습에 참가하는 지역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일본어

この研究は、日本の教育における学校と地域の連携に関する実践傾向および研究動向を分析し、子どもの教育における学校と地域の連携が持つ教育的な意義と課題を明らかにしたものである。本研究では、特に韓国の「創意的な裁量活動」という領域と非常に類似である日本の「総合的な学習の時間」をとりあげ、その事例を中心に検討や分析したことが特徴である。分析結果、学校と地域の連携とは、その意義として次の２点が挙げられる。１）現実社会の縮図である地域の様々な人間関係や社会関係を子どもに経験させると共に、それを通じて潜在的な地域社会の教育力を高めることも容易になることである。２）学校と地域が連携することで、学校行事や地域素材の教材化など、学校教育活動や学校運営を円滑にできることである。この二点を通じて、子どもの全面的な教育環境としての、「地域社会の教育化」と「教育の地域社会化」の双方を統合して高めることができる。一方、子どもの教育における学校と地域の連携に関する研究課題として、次の４点が挙げられる。１）授業レベルにおける子どもと地域とのかかわりが、地域でともに 生きていく人間的な繋がりへと発展していくことや、あるいは、将来新たな地域を作っていく地域の構成人として社会化していくことなど、授業での交流を超える学校と地域の新たなかかわりについて、分析する必要がある。２）具体的に授業をどのように構成していくのかや、授業の中でみられる子どもの一つひとつの学習の成果が、より大きな社会化や発達などにどのように連続していくのかを明らかにする必要がある。３）子どもたちには 授業の中で地域教材や地域の人々に触れ合いながら地域に対してどのように意識が形成され、その意識がいかに変化していくのか明らかにする必要がある。４）学校と地域が手を結ぶことによって、地域や学習参加者にいかなる影響があるのか分析する必要があ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