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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study draws on interorganizational learning theory to examine the antecedents of ESG activities of domestic companies. Specifically, we argue that ESG activities of competing firms and those of affiliated firms belonging to the same business group will affect the level of ESG activities at focal firms. Using data from all companies listed on the KOSPI and KOSDAQ from 2013 to 2021, we found that ESG activities of other group-affiliated firms we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ESG activities of focal firms. In addition, the relationship became stronger as environmental uncertainty increases. Our study shows that ESG management decision can be an outcome of interorganizational learning process and that firms rely more on the within-business group benchmark than on the within-industry benchmark. We believe that our study makes an important contribution to current literature on ESG management by demonstrating that the ESG management decision is driven by interorganizational vicarious learning.

한국어

본 연구는 조직 간 학습이론 관점에서 국내 기업의 ESG 경영활동의 선행 요인을 살펴보았다. 보다 구체적으로 본 연 구는 ESG 경영활동과 기업성과 간 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들은 동일 산업에 속한 경쟁기업과 동일 기업집단에 속한 다른 계열사들의 ESG 경영활동 수준을 모방 학습하는 행동을 보일 것임을 주장하였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의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실증분석을 실시한 결과, 기업이 속한 기업집단 내 계열 사들의 ESG 경영활동 수준이 개별기업의 ESG 경영활동 수준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기업이 속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이러한 관계가 더욱 강화됨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기업들의 ESG 경영활동과 관련한 의사결정은 시장 내 경쟁기업의 정보보다는 기업집단 내 계열기업의 정보에 의해 더욱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조직 간 학습이론이라는 관점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ESG 경영활동을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론적 공헌점을 가지며, 기업들의 전략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기업집단 내 계열기업 간 모방적 학습의 파급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는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