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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와 내담자를 변형시키는 분석적 삼자, 성령 하나님 - 영성지도를 적용한 목회상담 사례연구 -

원문정보

Spiritual God, The Analytic Third Who Transforms the Counselor and the Client - The Case Study about Pastoral Counseling with Spiritual Direction -

권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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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study aims to discuss the psychological and spiritual transformation of Schizophrenic client, which has been revealed through the case practiced by applying the psychoanalysis and the spiritual directive source among the methodologies of pastoral counseling; the integration and application of theology and psychology. The theory of Ogden, the representative scholar of an intersubjectivity theory, and spiritual directive sources have been used to analyze and conceptualize the case for the study. Ogden divided Schizophrenia therapy into 4 stages with a change in the nature of projective identification. This study introduced 5 stages by adding one more and named as ‘5 stages of Schizophrenia therapy’. The last stage has been practiced with Cashdan’s study, which applied Ogden’s concept about projective identification to neurosis clinic. Unlike Ogden, the analytic intervention of Cashdan includes a process of revealing and facing the projective identification. The nature change of projective identification is practicable through the counselor’s containing and the concept of containing can be compared as incarnation of Jesus Christ. In addition, the personality of counselor who practices containing is identical with the identity of pastoral counselor which was premised by Boisen, the pioneer of a modern pastoral counseling movement. The main point of the study result is that the client who internalized a counselor’s containing role didn’t stop at one’s transformation but contained counselor and proceeded toward transformation together. The transformation has been accompanied by not only psychological aspect but also spiritual aspect and it is achieved with a timely spiritual directive intervention. ‘Nouthetic intervention through bible stories’, ‘letting be’ and ‘contemplative spiritual training’ were used as methods of specific intervention. The intersubjective formation of relationship declared by Ogden is about two main agents' obedience toward the compromising analytic third. Likewise, the intersubjective relationship emphasized in modern spiritual direction is practicable through an approval and obedience toward Holy Spirit who resides in the relationship. In this context, both psychoanalysis and spiritual direction complemented each other and created a synergy effect during 84 sessions of counseling.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alidate the psychoanalytic counseling applied with spiritual direction. Furthermore, this study aims to demonstrate that church and pastoral counselor can help Schizophrenic patients by understanding the Schizophrenia and it is their duty to do so. Schizophrenia can be psychoanalytically explained with a division of frail ego that feels difficulty in facing reality. One day, chronic Schizophrenic patients meet a brutal reality where all the networks are broken. They should face the reality that has been painful enough to divide oneself and overcome the fear of seclusion to adapt in their lives. They need individuals and communities that can give hospitality for them. The study suggests that this is a part of pastoral care which is an identity of church and pastoral counselor.

한국어

본 연구는 신학과 심리학을 통합하여 적용하는 목회상담의 방법론 중에 정신분석 과 영성지도적 요소를 적용하여 수행한 사례에서 드러난 조현병 내담자의 심리적 영 적 변형 과정을 논의하였다. 이를 위해 정신분석적 상호주관성 이론의 대표 학자인 옥덴의 이론과 영성지도적 요소들로써 사례를 개념화하고 분석하였다. 옥덴은 조현병 치료과정을 투사적 동일시의 성질 변화를 통해 4단계로 나눈다. 연구자는 한 단계를 추가하여 5단계로 상정하였고 조현병 치료 5단계라 명명하였다. 마지막 5단계는 옥덴 의 투사적 동일시 개념을 신경증 환자의 임상에 적용한 캐쉬단의 연구로써 수행하였 다. 캐쉬단의 분석적 개입은 옥덴과는 달리 투사적 동일시를 드러내고 직면시키는 과 정이 포함된다. 투사적 동일시의 성질 변화는 상담자의 담아주기로 가능하며 담아주 기는 예수의 성육신으로 유비될 수 있다. 또한 담아주는 상담자의 인격은 현대목회상담 운동의 선구자 보이슨이 전제한 목회상담자의 정체성과 동일하다. 본 연구 결과의 핵심은 담아주는 상담자의 역할을 내면화시킨 내담자가 자신의 변형에서 멈추지 않고 상담자를 상호주관적으로 담아주어 함께 변형으로 나아간 것이다. 변형은 심리적 측 면뿐 아니라 영적 측면에서도 동반되었는데, 이는 시기적절한 영성지도적 개입으로써 이루어졌다. 구체적인 개입 방법은 성경이야기를 통한 권면적 개입, 그대로 둠과 묵상 적 영성추구이다. 옥덴이 주장하는 상호주관적인 관계 형성은 두 주체가 분석적 제3 자에게 복종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현대 영성지도에서 강조하는 상호주관적 관계는 관계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을 인정하고 그분께 복종할 때 가능하다. 이러한 맥락에 서 84회기의 상담 과정 동안 정신분석과 영성지도는 서로 보완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로, 영성지도를 함께 적용한 정신분석적 상담의 유효성 을 밝히는 것이다. 둘째로, 조현병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조현병 환우 를 교회와 목회상담자가 도울 수 있으며, 담당해야 할 일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조현 병은 정신분석적으로 현실을 직면하기 어려운 연약한 자아가 분열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만성화된 조현병 환우들은 어느 날 모든 관계망이 깨어진 잔혹한 현실과 만 난다. 자신을 분열시킬 만큼 고통스러웠던 현실을 마주해야 할 뿐 아니라 외딴곳에 홀로 불시착한 것 같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적응해야 한다. 그들을 환대해 줄 개인과 공동체가 필요하다. 연구자는 이러한 일이 교회와 목회상담자의 정체성으로서 목회적 돌봄의 일환임을 알리고자 한다.

목차

초록
I. 들어가는 말
II. 연구의 의의: 기독교영성과 정신분석의 만남으로 태동된 목회상담
Ⅲ. 상호주관적인 정신분석: 윌프레드 비온(Wilfred R. Bion)의 담아주기와 옥덴의 조현병 치료 단계
1. 비온의 담아주기
2. 옥덴의 조현병 치료 단계
Ⅳ. 상호주관적인 영성지도: 케노시스(Kenosis)와 현대 영성지도
Ⅴ. 사례 분석 및 논의
1. 임상 사례
2. 조현병 치료 5단계를 통한 분석 및 논의
Ⅵ.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권현지 Kwon, Hyun-Ji. 한세대학교 외래교수 / 실천신학 / 목회상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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