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박옥남과 금희 소설에 나타난 조선족의 ‘이주’ 비교 연구 - ‘고향’·‘가족’·‘집’을 중심으로 -

원문정보

A comparative study on ‘migration’ of Joseonjok In the novels of Park Ok-nam and Geum-hee - Focusing on ‘hometown’, ‘family’, and ‘home’ -

조수진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Park Ok-nam and Geum-hee are writers belonging to the third generation of the Joseonjok. Park Ok-nam was between the second and third generations, and Geum Hee was on the borderline between the third and fourth generations. Both artists created works with the theme of migration and identity issues of Joseonjok. In this article, we compared and analyzed the ‘migration’ of Joseonjok in the works of Park Ok-nam and Geum-hee, focusing on the hometown, family, and home. In Park Ok-nam’s work, ‘hometown’ shows the pattern of chain migration, to move to Korea and capitalism was introduced to Joseonjok villages. In contrast, in Geumhee's work, there is a return migration of people moving to Korea and the hometown they return to has the meaning of a place symbolizing romanticism. Next, the change in the intermarriage consciousness of Joseonjok in Park Ok-nam's work shows the phenomenon in which the identity of the Joseonjok becomes ambiguous as Joseonjok assimilate into the Han Chinese culture. In contrast, ‘family’ in Geumhee’s works appears in the form of separated families migrating to Chinese jurisdictions and cities due to unfavorable family circumstances or employment problems. Lastly, this article examines the temporary residence of immigrants in Park Ok-nam’s works and the ‘identity’ of the characters in Geum-hee’s works. If the migration shown in Park Ok-nam's works appears as a process of disintegration of Joseonjok village community, the migration shown in Geum-hee's works is contrasted between rural and urban spaces, and appears as a symbol of the characters' identities.

한국어

박옥남과 금희는 조선족 3세대에 속하는 작가이다. 박옥남은 2세대와 3세대 사이, 금희는 3세대와 4세대의 경계선에 있으면서 두 작가 모두 조선족의 이주와 정체성 문제를 주제로 작 품을 창작했다. 이 글에서는 박옥남과 금희 작품에 공통적으로 나타난 고향과 가족, 집을 중 심으로 두 작가의 작품에 나타난 조선족의 ‘이주’를 비교 분석하였다. 박옥남 작품에서 ‘고향’은 개혁개방이 시작되고 조선족마을에 자본주의가 도입되면서 조선 족들이 한국과 도시로 이주하기 위해 탈향을 하는 연쇄 이주의 양상을 보인다. 이에 비해서 금희 작품에서는 한국에 이주했다가 고향으로 귀환하는 귀환 이주가 나타나며 돌아온 고향은 낭만성을 상징하는 장소의 의미를 지닌다. 다음으로 박옥남의 작품에 나타난 조선족의 통혼 의식 변화는 조선족이 한족문화에 동화되면서 조선족으로서 정체성이 모호해지는 현상을 보 여준다. 이와 달리 금희 작품에서 ‘가족’은 불우한 가정 환경이나 취업 문제로 중국 관내와 도시로 이주하는 분거가족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이 글에서는 박옥남 작품에 나 타난 이주민의 임시 거처와 금희 작품에 나타난 인물들의 ‘정체성’의 문제를 고찰하였다. 박옥 남 작품에 나타난 이주가 조선족 마을공동체의 해체과정으로 나타난다면 금희 작품에 나타난 이주는 농촌과 도시 공간으로 대비되며, 인물들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의미로 나타난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박옥남·금희 연구와 이론적 배경
3. 박옥남과 금희 작품에 나타난 ‘이주’ 비교
1) 탈향과 귀환
2) 통혼의식 변화와 분거가족
3) 이주민의 임시거처와 집을 꿈꾸는 사람들
4. 박옥남과 금희 작품의 문학적 의미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조수진 Cho, Sujin.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6,1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