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concept of Eastern literature is different from that of Western literature. Bimyung emphasizes practicality and history and analyzes how these are expressed in their work. The realistic factors considered are the name, family, and government office. Their work shows existent historical figures. The realistic constructive elements considered are a person's list, family history, and history of public appointments. Regarding fictional constructive elements, conception, expressive technic, autobiographical factors and lifetime achievements are studied. I searched the principle of historical, descriptive literature of Goryeo Bimyung by analyzing works based on actual figures. The characteristics include emphasized extensity, reiterated structure, demonstrated description, preservation and communicative senses. In the Korean culture, name and death are the beginning and the end. Naming a newborn child is the beginning of being recognized as a human, a necessary factor for life. Similarly, ancestors and descendants are symmetrical.. Holding a government office is most important in expressing an individual’s life, as it is a means of representing status and social class. The structure is the name of the government office and the public. This narrative structure is analyzed in You Don Bimyung and Kim Gu Bimyung, highlighting these characteristics. A person's life is a connection of realistic components. Little causality is seen in fiction. It depends on the passage of time as there is no close connection between events
한국어
이 연구는 고려시대 작품인 柳墩 墓誌銘과 金坵 墓誌銘의 서사구조를 분석한다. 이들 작품의 서술 양상의 편차는 고려시대 묘지명의 문학적 특징을 규명하는데 일 익을 담당할 것이다. 전자는 전체 분량의 절반 정도를 인물이 歷任한 官職을 나열 하는데 할애한다. 官歷을 서술하는데 초점을 둔 官歷 중심의 구성 방식이다. 후자 는 서두와 말미 부분에서 撰者의 논평을 서술하는 議論 중심의 구성 방식이다. 인 물의 官歷을 빠짐없이 서술하는 방식과 撰者의 논평을 직접적으로 서술하는 방식 은 묘지명에서 흔히 보이는 구조이다. 그러나 서술 방식의 미묘한 차이를 통해 작 품의 성격이 어떻게 달리 표현되는지 알 수 있다. 유돈 묘지명의 서사구조는 姓名-祖上-官職-行蹟-죽음-家系-妻子孫-人物評 등 이다. 본문의 중심 내용은 年度-官職-行蹟의 구조이며 그 의미는 관리로서의 능력 을 강조한다. 김구 묘지명의 서사구조는 서술평-姓名, 父母-官歷, 능력-人物評-請 銘-죽음-妻子孫-論贊 등이다. 두 작품 모두 墓主의 행적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단순 나열로 이루어져 있다. 인물이 일생 동안 겪은 행적을 서술함에 있어서 인과적 논리성을 배제한 채 사실적 일화들을 중심으로 전개하다 보니 이야기 위주 의 서사체에서 보이는 사건 간의 긴밀성은 떨어진다. 공통적 구성 요소는 姓名과 生沒年度, 家系와 妻子孫, 官歷 등이 있다. 이는 묘지 명의 필수적 요소이자 실용성과 역사성을 담보해주는 사실적 요소이다. 한 인물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며, 개인 자체의 개성적인 행적보다 집단 속에서 개인의 자리 매김을 더욱 중요하게 여긴 관념을 드러낸다. 姓名과 生沒年度는 인물의 시작과 끝을 알리며, 실존 인물의 일생을 서술하는 출발 점이자 종착점의 역할을 하며, 家系와 妻子孫과 대칭구조를 이룬다. 이름과 죽음은 개인적인 삶의 시작과 끝을, 姓氏와 子孫은 집단적 삶의 시작과 끝을 알려 주며, 각 각 작품의 서두와 말미를 장식한다. 官歷은 개인의 삶을 표현함에 있어서 가장 중 요하게 다룬다. 인물이 歷任한 官職과 하사 받은 날짜를 빠짐없이 기록하는데 그 이유는 중세시대 지배계층에게 있어서 관직은 곧 자신의 신분과 사회적 지위를 가 늠하는 수단이며, 墓主의 功은 드러내고 過는 숨긴다는 墓誌銘의 취지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목차
Ⅰ. 서론
Ⅱ. 개별 작품의 서사구조 분석
Ⅲ. 공통적 요소의 성격
Ⅳ.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