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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contract-based teachers’ experience from the perspective of teacher learning, based on the situated learning theory by Lave and Wenger. For this purpose, the study conducted in-depth interviews with 10 contract-based teachers working in secondary schools. As a result, in terms of the learning process, the study captured various aspects of participation according to the teachers’ disposition or the school context. While some participants showed a high level of teacher efficacy, others experienced isolation or exclusion from the teaching community, thus preferring to stay in peripheral positions. Also, due to the structural limitation of the contract, they had difficulty participating in practices that require long-term engagement. However, the study also found that contract-based teachers motivate new changes in the existing school community. Moreover, throughout the multifaceted process of learning, research participants were shaping their identity as contract-based teachers in their own ways. Based on these results, this study discussed the importance of legitimate peripheral participation for contract-based teachers and drew practical implications.

한국어

본 연구는 Lave와 Wenger가 제안한 상황학습 이론을 바탕으로 중등학교 기간제교사들의 교직 경험을 교사 학습의 관점에서 분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10명의 중등학교 기간제교사로부터 수집된 심층면담 자료를 주요 연구 자료로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학습의 과정에서는 기간제교사들의 개인적 특성이나 근무 학교의 맥락에 따라 참여의 양상이 달라지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참여자들은 교사로서 높은 효능감을 갖고 있었으나, 교직 공동체로 부터 소외와 배제를 경험하면서 스스로 주변부에 머무르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계약직 교원 이라는 제도적인 한계로 인해 장기간 참여를 필요로 하는 교직 업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반면에 기간제교사들을 통해 기존 교직 공동체에 새로운 활 력과 변화가 나타나는 긍정적 현상도 일부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연구 참여자들은 다면적인 학습의 과정을 거치면서 기간제-교사로서 나름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되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기간제교사들의 합법적 주변 참여가 갖는 중요성을 논의하였으며, 이에 따른 시사점과 제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