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Study of an Empathic Homiletic : Preaching in the Daily Life as Holy Saturday
초록
영어
Suffering is an unavoidable part of existence for all human beings. However, such hardship becomes a reason to hope for restoration and eternal life. Preaching should be a place where the gospel is experienced even in the daily life of pains, and hope is also renewed. Unfortunately, however, when the gospel is preached, it is often regarded that the grammar of the gospel has been completed rather hastily without considering the arduous daily life of each congregation. The gospel itself is perfect, but it could be incompletely delivered since those to whom it is proclaimed live in the sufferings and pains they face. Preaching needs to consider the gaps in life that have sprung up in the bumpy daily life among the congregations in order that the perfect gospel can penetrate them. In other words, it cannot be ignored that after experiencing the sorrow and despair of the cross, before encountering the triumph and restoration of the resurrection, we are still living in the helpless and desolate ‘inbetween’ time when we have no choice but to stay in silence. The various pains and hardships in the daily life of the congregations are not resolved as fast as Easter quickly comes after Good Friday. In that sense, the existence of the congregations living still on Holy Saturday should be deeply considered in preaching. Such consideration can be homiletically applied as a medium of ‘empathy.’ That is, the congregations living Holy Saturday can hear the gospel anew through empathic preaching. They can expect an experience of the gospel amid the reality of having to endure Holy Saturday in silence since in preaching with empathy there is the empathy of God, the community, and the preacher. The balanced empathy that is affective, cognitive, and behavioral will enable the preacher and the congregations to empathize with the gospel together. This study begins with the pastoral earnestness and expectation to find the possibility of an empathic homiletic.
한국어
고통은 모든 인간에게 피할 수 없는 실존의 한 부분이다. 그러하기에 설교는 고통의 일상 에서도 복음이 경험되는 자리여야 하고, 소망이 갱신 되는 자리이길 기대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복음이 설교라는 매개를 통해 전해질 때, 회중 저마다의 힘겨운 일상이 고려되지 않은 채 다소 급히 복음 의 논리가 완성되었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있다. 복음 그 자체는 완전하나, 복음이 선포되는 대상에겐 그들이 감당해가고 있는 삶의 자리가 있고, 그 가운데 마주하는 일상의 시련과 상처와 아픔이 있다는 점이 완전한 복음이 불완전하게 전달되는 장애가 되기도 한다. 설교는 복음이 회중들에게 깊 이 스며들어 가기 위해, 회중들 가운데 평탄치만은 않은 일상에서 생겨난 삶의 틈새 또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아직 십자가의 슬픔과 절망 후, 그리고 부활의 승리와 회복을 경험하기 전, 침묵 속에 머물 수밖에 없 는 힘겨운 ‘사이(In-Between)의 자리’를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성금요일이 지나고 신속하게 부활절을 마주하듯 그렇게 빠르게 회중 들의 힘겨운 일상이 해결되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성토요일을 살아가는 회중들의 실존이 설교의 현장 가운데 깊이 고려되어야 한다. 그러한 고려는 ‘공감’이라는 매개로 설교학적인 적용이 가능하다. 즉 공감적 설교를 통해 성토요일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회중들에게 복음을 새 롭게 듣게 한다. 이 가운데 하나님의 공감이 있고, 공동체의 공감이 있고, 설교자의 공감이 있기에, 회중은 침묵 속에 성토요일을 버텨내야만 하는 현실 가운데에서도, 복음의 경험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정서적이고, 인지 적이며, 실천적인 균형 잡힌 공감을 통해 설교자와 회중은 복음의 공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연구는 그러한 공감적 설교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 을 찾아가는 목회적 간절함과 기대로부터 시작된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메타 내러티브적 복음 그리고 그 사각지대
III. 사이(In-between)의 자리: 성토요일의 일상
IV. 고통의 일상 속에서의 선포: 공감적 설교학
V. 나가는 말
참고 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