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Yu Gwan-Sun, who was seen through the movies “1919 Yu Gwan-Sun" and “Resistance: Yu Gwan-Sun’s Story”
초록
영어
In 2019, two films dealing with Yu Gwan-sun were released one after another. They are
한국어
2019년에는 유관순을 다룬 영화가 2편이 연이어 개봉했다. 2월 27일 개봉한 <항거: 유관순 이야기>와 3월 14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극영화 <1919 유관순>이 바로 그것이다. <1919 유관순>은 영화에서 유관순의 기독교적 순교를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1970년대까지 만들어졌던 영화들과 비슷해 보인다. 그에 반해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너무나 엄숙하고 영웅적인 유관순을 조금은 내려놓고 장난기 있는 10대 소녀, 하지만 또 한편 민족과 독립이라는 화두에 있어서는 진지하고 강건한 인물로서 그려나가고 있다. 유관순 열사의 민족에 대한 항거는 자주독립 정신의 상징일 뿐 아니라, 일제하에서 자라난 세대들임에도 역사의 주체로서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했던 신세대의 등장을 상징하는 일이기도 했다. 우리는 이러한 유관순 열사의 순고한 희생과 민족을 위한 열정을 교육과정에서 많이 익혔다. 그러나 유관순 열사가 어린나이에 어떠한 감정과 어떠한 의지로 이러한 독립운동에 참여했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감정을 느끼기는 직접적으로 어려울 것이다. 이에 많은 국민들이 영화나 다큐 영상물 등을 통하여 그 시대의 아픔과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한 영상물이 기존의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사료를 바탕으로 각색의 요소를 갖고 있기에 우리가 바라보는 유관순 열사의 인식도 분명 차이는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이에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여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1919 유관순 영화>와 <항거: 유관순 이야기>의 영화가 객관적 고증과 사료의 분석이 있었는지 여부와 종교적 성향과는 별개로 영화의 작품성을 강조했는지의 여부에 따라 같은 시기 개봉하고 같은 사람을 표현했음에도 큰 차이가 있다는 걸 두 영화의 비교를 통해 알게 되었다. 결국 유관순 열사의 생과 독립운동 과정 등에 대하여 묘사와 평가를 어떻게 다루는지의 차이만 있을 뿐 나라를 위해 어린나이에 온몸을 바쳐 독립운동을 한 유관순 열사의 순고한 정신은 길이 남을 것이다.
목차
Ⅰ. 서론
Ⅱ. 영화 <1919 유관순>과 <항거: 유관순 이야기> 속의 유관순
Ⅲ. 유관순 영화의 그동안의 기록과 평가
Ⅳ. 유관순 열사의 종교와 항일정신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