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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Until now, research on the modern telecommunications system has begun with the Ujeongchongguk(postal agency) , which was established in 1884. This is because the Ujeongchongguk was the first modern telecommunications organization. However, looking at the transition process of the telecommunications system centered on the Ujeongchongguk, it has not traditionally been able to explain the process of changing Joseon's telecommunications system from land-centered to sea-centered telecommunications networks. As the existing major telecommunications bases in Joseon, Uiju, which leads to China, Dongrae, which leads to Japan, and Gyeongseong(Hamgyeongdo), which identifies the northern border region, were treated as major bases. And these main bases collected and responded to information on external changes. However, Incheon and Wonsan became open ports before and after the port opening, emerging as a new telecommunications base. However, the new telecommunications bases were not structured because they faced sudden changes unlike before. In particular, unlike Incheon, Wonsan had many problems because it was not an important base in the past. And this pattern of change proceeded with the changes faced by the spread of Western culture after the industrial revolution. Therefore, before the establishment of the Ujeongchongguk as a modern telecommunications organization in 1884, it is necessary to know the background of this change. The reason why land-centered telecommunications bases are changing into sea-centered telecommunications bases is that Joseon's telecommunications system responds to changes in industrialization. And this informs the background of the process of the Joseon telecommunications system's modern transformation. Therefore, this paper will explain this through the theme of the character and change pattern of the telecommunications base after the port opening

한국어

본고는 개항이후 중국으로 가는 의주등의 조선의 전통적인 육로중심의 통신거점이 원산, 인천 등의 개항장이 설치되면서 해로중심으로 변화되가는 양상을 살펴 본 논문이다. 이를 통하여 개항 을 중심으로 근대의 도래 이후 주요 산업기술 중 하나인 통신제도가 수용되는 배경이 만들어졌음 을 살펴보았다. 지금까지 근대통신제도에 연구는 1884년에 설립된 우정총국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우정총국 이 최초의 근대적 통신기구였기 때문이다. 다만 우정총국을 중심으로 한 통신체계의 전환과정을 살펴보면 전통적인 조선의 통신체계가 개항장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설명하지 못하였다. 기존 조선의 주요 통신거점으로는 중국으로 통하는 의주, 일본으로 통하는 동래, 북방 국경지 대를 식별하는 경성(함경도) 등이 주요 거점으로 취급됐다. 그리고 이러한 주요거점들은 주로 육 로를 통하여 외부로 소식을 전하거나 정보를 수집하였다. 하지만 개항이후 인천과 원산이 새로운 개항지로 설정되면서 새로운 통신거점으로 떠올랐다. 다만 새로운 개항장과 같은 새로운 통신거점은 개항이라는 급변하는 사태에 따라 이루어졌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기존의 통신체계와 같은 시스템은 갖추지 못하였다. 특히 원산은 기존의 통신 체계에서는 주요한 거점으로 취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 개항되는 개항장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로 정보를 수집하고 전달하는데 문제가 많이 발생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양상은 당연히 조선 이 산업혁명 이후 서구문화의 확산에 따른 대응으로 진행되었다. 따라서 1884년 우정총국이 근대 통신 기구로 설립되기 전에 근대통신제도를 수용하기 위한 배 경으로 전통적인 통신거점이 변화하는 양상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육로 중심의 통신거점이 해로 중심의 통신거점으로 바뀌는 이유는 조선의 통신체계가 산업화의 영향에 대응하면서 변화하고 있 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이후 중국과 일본에 파견한 영선사와 조사시찰단이 돌아와서 근대적인 통신기구 인 우정총국을 설치하는 배경이 된다는 점에서, 근대통신제도의 변화를 살펴보는 기본적인 배경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