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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자비의 가능성으로서의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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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athy as a Possibility of Great Mutual Compassion

김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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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article tries to investigate the possibility of Great Mutual Compassion in Buddhism. In order that examining this possibility with a Buddhism ethical perspective, I focus on the matter of mutuality in Great Compassion. The Great Wisdom in Buddhism is a foundation of Great Compassion, at the same time it makes us ethical existences. The man who realizes the principle of nature can truly have a sensibility of Otherness. The act of empathy is similar to the sense of Great Compassion. Because the act of empathy is based on a mutuality of open intentionality. As a result, the essence of empathy provides the experience of Otherness, ‘ek-tase' with a subject. We already have a experience of empathy in our ordinary lives. Then, there is a horizon of Buddhistic ethical empathy in our lives. So, this article suggests that the act of empathy is a beginning point of Great Compassion as a Buddha.

한국어

본 연구는 동체자비의 실현 가능성을 공감에서 엿보고자 한다. 불교윤리적 관점에서 동체자비는 가장 높은 단계의 깨달음 이후에 혹은 그러한 깨달음으로 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행위이다. 자비가 실천적 힘을 지닐 수 있는 것은 연기성의 깨달음이 뭇 생명의 고통에 감응하는 동체적 감성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 공감 작용은 주체와 타자 사이의 신체성에서 일차적으로 시작되기에 ‘동체’로서 타자와 공감하는 경험은 자비행의 현상을 정합적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러한 동체와 자비의 상관성을 드러내기 위해서 신체화된 인지 이론의 관점에서 타자에 대한 공감이 자아 내적 작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타자로 향해있는 지향성에 기초해서 상호적 작용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설명하고자 했다. 또, 현상학적 관점에서 공감의 본질을 해명한 이디쓰 슈타인의 논지를 소개하고, 이러한 공감 작용이 ‘탈자’적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동체’적 자비의 가능성이 공감 작용에 비롯된다는 점을 인식하게 된다면 불교윤리적 지평이 이미 우리 삶 속에 있다는 점이 더 분명히 드러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동체’에서 비롯되는 자비
1) 자비의 논리적 전제로서의 연기
2) 자비의 감성적 기반으로서의 공감
3. 공감하는 신체
1) 마음읽기 논쟁과 신체화된 인지(embodied cognition)
2) 상호신체성에 근거하는 공감
4. 동체적 공감의 두 측면
1) 공감의 발현
2) 공감의 윤리
5.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은미 Kim, Eun-mi. 한국교원대학교 윤리교육과 박사과정, 삼각산 중학교 교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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