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reveal that the Jirisan Dulle-gil walking as a walking tour is an ‘opportunity’ or a ‘way’ to reach our ‘original existence’ or ‘authenticity(eigentlichkeit)’. The Jirisan Dulle-gil is a road that opend about 274㎞ including ‘Old road, Forest road, River road, Nonduk road, Village road’ of Jirisan around in May 2012. And the Jirisan Dulle-gil is a long-distance walking tour road that is operated on a total of 285㎞ and 22 sections including the ring road. As the Jirisan Dulle-gil is opened, tourists who want to walk this road are searching for understanding their life. In other words, tourists are walking Jirisan Dulle-gil to find their lost self in everyday life, to restore their authenticity or original existence. Therefore, this article explores the meaning of our everyday life and tour or walking tour, that is, the problem of the authenticity or original existence lost in everyday life world. Then, this article examine that the Jirisan Dulle-gil walking as a walking tour can be a ‘way’ or an ‘opportunity’ to recover the authenticity of the human being or to reach the original existence.
한국어
이 글의 목적은 하나의 도보여행인 지리산 둘레길 걷기가 우리의 ‘본래적인 실존’ 내지는 ‘본래성’에 이를 수 있는 하나의 ‘계기’이자 ‘길’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지리산 둘레길은 ‘사단법인 숲길’이 2012년 5월 지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5개시군(구례, 남원, 함양, 산청, 하동)의 ‘옛길, 숲길, 강둑길, 논둑길, 마을길’ 등이 포함되어 있는 총 274㎞의 전체구간을 완성하여 개통한 길이자, 2016년 순환로를 포함하여 총 285㎞ 22구간이 운영 중에 있는 장거리 도보 여행길이다. 지리산 둘레길이 개통되자 이 길엔 그 길을 걸으면서 자신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도보여행객들이 찾아들고 있다. 그러니까 일상적인 삶의 세계에서 잃어버린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또는 자신의 ‘본래성’ 내지는 ‘본래적인 실존’을 회복하기 위해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글은 우선 도보여행객들이 걷고 있는 지리산 둘레길에 대해 소개하고, 다음으로 일상적인 삶의 세계에서 ‘비본래적인 실존’ 방식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적인 삶과 여행의 의미에 대해 살펴본 후, 하나의 장거리 도보여행인 지리산 둘레길 걷기가 일상적인 삶의 세계에서 잃어버린 인간의 본래성 회복 내지는 본래적인 실존에 이를 수 있는 하나의 ‘길’ 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음미하고 있다. 왜냐하면 하나의 도보여행인 지리산 둘레길 걷기는 일상성을 부정하고 그 일상성으로부터 벗어나 본래성 내지는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여행일 수 있기 때문이다.
목차
1. 시작하는 말
2. 지리산 둘레길이란?
3. 우리의 일상적인 삶과 여행의 의미
4. 지리산 둘레길 걷기와 본래적인 실존의 문제
5.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