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liberal education of morality does not directly teach or instruct learners on specific moral rules or values, but indirectly helps them experience the meanings of human sufferings or doings through various courses of liberal study. This may be termed as a ‘moral’ liberal education. The most important thing in the moral liberal education is just to form an image of the course under study by connecting it to the situations of particular human lives, and encourage learners to have an aspiration or motivation of studying it. The necessity of forming the study course image could be made through the reasoning of analogy with respect to moral theories to the moral images of world. The moral image of world is critical in building moral theories or cultivating morality because morals to be applied should be consistent with it. Similarly, with the moral liberal education, the formation of a moral image of the course under study becomes extremely critical as it is the extension of moral cultivation. If the liberal education does not separate from particular human lives but mirrors them, the images of world being its home or background should be first integrated into the educational contents thereof. That is, the education should be connected to various aspects of lives while mirroring them well. The required connecting or mirroring is possibly made by repeatedly watching and discussing the relations among the study courses, and the relevant practical life conditions. For example, with the subjects of literature or arts, such relations are known by the aesthetic experiences exerted through reading or appreciating literary or artful contexts. This paper argues that the moral image is significant in establishing moral theories, and analogically, also in the morally-oriented education. The essential function of imagination in forming the required moral images is illuminated, while finding the way of cultivating it.
한국어
교양교육으로서 도덕 교육은 특정한 도덕 규칙이나 가치를 가르치거나 전수하는 일이 아니라, 다양한 교양 교과를 통하여 인간으로서 겪거나 행해야만 하는 것들의 의미를 간접적으로 경험함 으로써 인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도덕적’ 교양교육 이라는 말로 칭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도덕적 교양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교육 과 구체적인 인간 삶을 연결해줌으로써 여러 교과들에 대한 학습 의욕 내지는 열망을 키워줄 있 는 교과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교과 이미지 형성이 왜 필요하고 중요한 것 인지에 관해서는 도덕 이론과 ‘도덕적 세계상’의 관계를 유비로 하여 알아볼 수 있다. 도덕 이론 의 구축 내지는 도덕성 함양에서 도덕적 세계상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덕은 적어도 그것이 적 용되는 세계상과 일관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도덕 이론의 정초 및 그 적용에서 전제되 거나 귀결되는 세계상의 형성이 중요한 것이라면, 그 확장이라고 볼 수 있는 도덕적 교육에서도 교과 이미지 형성은 극히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교육이 삶과 유리된 것이 아니라 삶을 제대 로 반영하는 것이려면, 삶의 터전인 세계의 이미지가 우선적으로 교육에 자리하고 있어야 할 것 이기 때문이다. 가장 도덕적인 교육은 삶을 가장 잘 반영하면서 다양한 삶의 측면과 관계를 맺는 교육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취지의 교과 이미지 형성은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이는 끊임없 이 교과와 삶이 맺고 있는 관계, 교과와 교과가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한 강조와 논의가 되풀이하 여 이뤄지는 방식일 수밖에 없다. 특히 문학이나 예술이 주제가 되는 교과에서는 교육일반과 인 간 삶이 맺고 있는 관계를 문학이나 예술 텍스트가 자아낼 수 있는 심미적 경험의 정수에 기초 하여 드러낼 수 있어야만 한다. 요컨대 도덕 이론에서 세계상의 의미를 확인하고 그에 기초하여 도덕적 교육에서 교과 이미지 형성의 중요성을 논증하며, 이런 이미지 형성을 가능케 하는 상상 력의 기능을 함께 조명한다.
목차
2. 도덕 이론과 그 세계상
3. 도덕적 세계상에서 원리와 규칙의 지위
4. 세계상의 이미지 창출 원천으로서 상상력의 기능
5. 교과 이미지의 창출과 하나의 경험으로서 교육의 극적 시연
6. 도덕적 교양교육에서 교과 이미지 구성의 원리와 특성
7. 결론
참고 문헌
초록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