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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몸, 자아 -- 『순자(荀子)』의 수신(修身)을 중심으로

원문정보

Ritual, Body and Self : Focusing on Self-Cultivation in Xunzi

양순자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제86집 2019.03 pp.17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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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Modern concept of self has been criticized because it presupposes an objective self. Therefore, a new idea of the self is suggested, that is, “self-in-process.” We do not have the constant substance, but are changed by historical contingency. We are transformed by our own actions, and are revealed by our experience. That is, we are the being to be changed by our experience. In the ideas of the self-in-process, the concept of body is one of the major elements. Our body does not simply refer to our brain and flesh, but means our physical and mental status including our thoughts, feelings, and desires. This essay aims to study an eastern idea of the self-cultivation on the basis of the somatic self. In this essay, I would like to research three issues. Frist, why does Xunzi focus on the body as the center of ritual? Second, how do humans create and express their selves by means of their body? Third, how do our selves become better? According to Xunzi, human body can express a more inner qualities than language. Human body is a more basic and direct symbol than any other communication tools. This is the reason why Xunzi focused on human body as the center of rituals. In addition, we can create our selves by learning the rituals. In particular, we can express and create our selves by the mechanism of respect and demeanor. Also, Xunzi claimed that our selves can grow by following a model, analyzing from similar cases, and realizing uniformity. In other words, human beings can create our selves by their own means of communication with others, and can be humans by moving forward from individuality and similarity to oneness at the same time.

한국어

근대 이후 다양한 철학적 흐름에서 자아에 대한 객관주의적 입장은 비판을 계속 받아왔다. 최근에는 객관주의적 자아 대신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개념이 ‘변화적 자아’ 또는 ‘과정적 자아(self-in-process)’이다. 우리의 자아는 고정된 본질을 가진 실체가 아니라 역사적 우연성들 의 영향을 받으며 진화하는 자아이다. 스스로의 행위에 의해 변형되며, 따라서 경험을 통해 드러 나고 경험에 의해 변형되는 자아이다. 변화적 자아에서는 의식 대신에 ‘몸’이 중심축이다. 몸이 라는 것은 단순히 뇌와 신체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며, 그것은 생리학적 심리학적 현상일 뿐만 아니라, 사유, 느낌, 욕구의 역동적 복합성이다. 이 글은 몸적 자아에 근거하여 중국 고대 철학자인 순자의 수신(修身) 개념을 분석하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구체적으로 세 가지 질문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첫째, 순자가 왜 의례의 장 (場)으로서 몸에 집중했는가? 둘째, 인간은 몸을 통해서 어떻게 자아를 형성하고 표현하는가? 셋째, 자아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순자가 의례의 장으로서 몸짓에 주목한 이유는 인간의 몸이 언표화되지 않는 그 이상의 것, 즉 인간의 내면의 상태를 전달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인간의 몸짓은 다른 의사소통 수 단보다 훨씬 더 근원적이고 직접적인 기호이다. 그리고 우리는 의례 습득을 통해 단순히 어떤 사회에서 올바르다고 승인되는 몸짓을 습득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아를 형 성한다. 의례 과정에서 존대와 처신의 기제를 통해 나의 자아를 표현하고 상대방의 자아를 대우 한다. 개인의 자아는 상호작용 의례를 행하는 과정에서 형성되고 실현된다. 또한 순자는 『순자』 「권학(勸學)」에서 수신의 단계로 법(法)-> 류(類)-> 예(禮) 또는 통류(統類)의 과정을 제시한다. 이것은 개인이 수신을 통해 차이성-> 유사성-> 통일성의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을 묘사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수신이라는 것은 자신만의 고유한 방식을 통해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개별 존재 간의 유사성, 더 나아가 통일성을 깨닫는 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것은 인간됨의 길이기도 하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며
2. ‘예(禮)’는 몸으로 표현되는 기호
3. 몸짓과 자아 형성
4. 수신(修身): 자아 형성과 인간됨
5.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양순자 Yang, Soon-ja. 전남대학교 철학과 부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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