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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악(禮樂)에 의한 화합 - 거리두기(別異)과 같아지기(合同) 사이에서

원문정보

Harmony through Ritual and Music in the Xunzi : Between Distancing and Unifying

양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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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Xunzi discussed solidarity in two ways, that is, distancing through ritual and unifying through music.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the solidarity is achieved between distancing from and closing to others. In this paper, I try to find an answer to the question how the solidarity is possible in Xunzi's ideas. Xunzi emphasized that individuals are different in discussing the solidarity through the rituals. When they accept the standard for differentiating themselves, they can be unified. In other words, they can form the solidarity with others through the common moral symbol of rituals. However, it is very hard to expect they have common belief or ideas by means of the symbol. Therefore, Xunzi tried to complement the imperfect solidarity of morality by means of music. The solidarity through music is based on human emotions. We can feel enjoyable when we listen to music or dance with others. The emotion of enjoyment is one of the representative phenomena when we reach to the state of flow claimed by Mihaly Csikszentmihalyi. In this state, we feel the breakdown of boundary between us and the others. The emotional entrainment or the breakdown of the boundary does not necessarily mean that we form the solidarity with them. However, people participating in the rituals interpret the symbol of morality in different ways, but can feel oneness with the others just by participating in the same activity or dancing with them by the same rhythm. People who share the same activity have higher chances of forming the common belief. Therefore, the solidarity by music is the source of the one by rituals, and music can make a stronger sense of solidarity than rituals among people.

한국어

순자는 화합이 두 방향으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한다. 예의 ‘다름’과 악의 ‘같음’에 의한 화합이다. 그러므로 순자가 말하는 화합은 타인과 거리두기를 하면서 동시에 같아지기 사이에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본 논문은 어떻게 우리는 타인과 거리를 두면서 동시에 같아질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예에 의한 화합은 개인들 사이의 다름을 강조하는데, 다름의 기준을 개인들이 받아들일 때 가능하다. 다양한 개인들은 ‘예’라는 공통된 도덕적 상징으로 인하여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그러나 이질적인 개인들이 공통된 도덕적 신념을 가질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순자는 도덕적 유대의 불완전함을 음악에 의한 화합으로 보완하고자 했다. 음악에 의한 화합은 기본적으로 인간들의 정서에 기반한다. 음악을 통해 우리는 즐거움의 상태에 도달하며, 즐거움은 심리학자인 칙센미하이가 말하는 ‘플로우(flow)’ 상태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플로우 상태에 있는 개인들은 자아와 타자의 경계 허물기를 경험하게 된다. 음악에 의한 정서적 합류, 자아와 타자의 경계 허물기가 일어난다고 해서 그들 사이에 공통된 도덕적 신념이 형성된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다만 의례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의례의 상징을 다른 방식으로 해석함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행위에 참여함으로써 상대방과 리듬을 맞추고 같이 움직인다는 사실만으로 그들은 타인과 하나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공유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공통된 신념이 형성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음악의 같아지기에 의한 화합은 예의 거리두기에 의한 화합의 원천이며, 좀 더 강력한 화합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Abstract
1. 들어가는 말
2. 순자의 예악을 통한 화합
3. 예에 의한 화합
4. 음악에 의한 화합
5. 나가며
참고문헌
요약문

저자정보

  • 양순자 Yang, Soon-Ja. 전남대학교 철학과 부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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