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moral education in universities should be made to heighten the students’ self respect based on self-imposed or self-regulated reflection. For this purpose, it is required to educate not by instructing rules or values to the students, but helping them to create their own values. This makes it possible to sustain essential human values in highly volatile future societies. In this respect, the character education which fosters passivity of the students so as to produce adaptive persons is not suitable for the university-leveled morality. The Deweyan dramatic rehearsal exhibits a typical pedagogic mode of moral imagination as a source of value creation under the classroom environments. The drama component refers to the contextual aspect of morality, and the rehearsal is adopted in that the possible results of decisions or actions could be repeatedly tested without suffering their practical damages or losses. With the dramatic rehearsal in classrooms, students might be richly aware of complex relations and effects of various beliefs, decisions, choices and actions. The education of sympathy being another face of moral imagination may be made by way of using literary works, as proposed by Martha Nussbaum. The literature embodies many ways of living so that readers could indirectly undergo the experiential worlds of others. Any works capable of experiencing other lives or cultures may be utilized for the sympathetic education. It should be noted that the imaginative reflective morality could be cultivated only in the soil of autonomous self-liberating minds.
한국어
대학 도덕윤리 교육은 자율적 반성에 근거한 자기존중을 일궈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규칙이나 가치를 전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가치 창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이는 변화가 극심한 미래사회에서 고유한 인간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라도 필수적인 요건이다. 그래서 수동성을 조장하고 순응적인 인간을 양산할 수 있는 인성교육은 대학 교육으로 적합하지 않다. 듀이의 극적 시연은 학교에서 이뤄질 수 있는 가치 창출의 근원으로서 도덕적 상상력 교육의 전형을 보여준다. 극적인 이유는 도덕윤리의 맥락적인 성격 때문에 그러하고, 시연인 이유는 가능한 결과의 시험을 실제적인 피해 없이 되풀이하여 시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그러하다. 교실에서 이런 극적 시연을 통하여 믿음, 결단, 선택, 행위들 간의 가능한 연관과 효과를 풍부하게 의식하게 된다. 도덕적 상상력 교육에서 특히 중요한 공감 교육은 예컨대 누스바움이 제안하는 문학 작품을 재료로 하여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문학 작품은 수많은 삶의 방식을 드러냄으로써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타인의 경험 세계를 탐사할 수 있도록 해준다. 굳이 문학작품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신과는 다른 삶이나 문화를 경험하게 해줄 수 있는 소재이면 어떤 것이든 공감 교육의 재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모색 능력과 공감 능력은 도덕윤리 분야에서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같은 것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도덕윤리라고 하는 것 자체가 기존의 관계를 평가하고 새로운 관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성찰적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성찰적 작업은 오로지 ‘자율적 정신’의 토양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자유 교육이다.
목차
2. 도덕윤리 교육의 방향 진단과 교육자의 의무 - 가치 전수인가, 가치 창출인가?
3. 가치 창출로서 도덕윤리 교육
4. 결론
참고문헌
초록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