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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육당문고본 『진휘속고(震彙續攷)』 고찰

원문정보

The study of Jinhuisokgo(<震彙續攷>) of Korea University Yukdangmungo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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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thesis is studies in Jinhuisokgo, which is possessed in Korea University, Yukdangmungo. This book’s compiler is unknown but is seemed to be published roughly in 1850s. Originally these books are consisted of four books(Spring, Summer, Autumn, Winter) but now only article of ‘Summer’ is preserved. In Jinhuisokgo of Yukdangmungo, it loaded doctor, fortune teller, devoted son, low level servant, loyalist, helot, poet, crafty fellow, private slave, artisan, ugly, gormand, lookalike, ghost, violent criminals, theft and those are written by 18 sections and included approximately 750 people’s personal journals. Material information is worth to be valued because it is anticipated that people reorganized Jinhuisokgo to Jinhuisokgo sokpyeon whose journals are minimized to 180. Some journals are very specific or written by only few words based on person’s trait but we can grasp author’s purpose that tried to prevent destruction of journals. When it comes to main character it contains moral standards but at the same time, it includes professionals, villains, and who left vital legacy in one’s major. However, brief number of noblemen are only 60 and rest of them are people of middle or lowest class. Therefore, the author of Jinhuisokgo tried to combine period and status harmoniously but emphasize professional, role, and loyalty in order to exhibit value and identity of them at the same time. This shows after the middle of 19th century, new conscious of mankind’s existence and value are formed which are part of ideology of the Josan Dynasty. On the other hand, content of Jinhuisokgo is not result of author’s own creative writing but gathered information from literatures Awooyadam(『於于野談』), Jibongyouseol(『芝峯類說』), Paegwanjapgi(『稗官雜記』), Seonghosaseol(『星湖僿說』) and Cheongjangguansunsaw(『靑莊館全書』) etc and later adapted. During that procedure, author displayed insight to relocate original and put pressure on showing person’s own characteristic. This can be used to figure out author’s reading/writing capacity and we can anticipate that author’s knowledge of chinese classic is outstanding so he/she can publish adaptation which is ‘Second Creation’. Although author did not directly indicated in Jinhuisokgo(『震彙續攷』), additional references in 38books are found based on current literatures. Couple of them are not known to academia so Jinhuisokgo plays huge role in understanding writing culture of Josan Dynasty.

한국어

본 논문은 고려대 육당문고에 소장된 <진휘속고>를 고찰한 것이다. 이 책의 편저자는 미상인데, 1850년 전후 편찬된 것으로 보인다. 원래 춘(春)ㆍ하(夏)ㆍ추(秋)ㆍ동(冬) 4책이었는데, 현재는 ‘하’책 만이 전해진다. 육당문고본 <진휘속고>에는 의원ㆍ점쟁이ㆍ효자ㆍ서리ㆍ충신ㆍ천인ㆍ겸인ㆍ공신ㆍ시인ㆍ간인(奸人)ㆍ사노비ㆍ공장(工匠)ㆍ못난이ㆍ대식가ㆍ닮은 사람ㆍ귀신ㆍ흉악무도한 사람ㆍ도적 등 18항목에 걸쳐 750여 명의 사적이 실려 있다. 후대 <진휘속고>를 재편한 것으로 보이는 <진벌휘고속편>에는 180여 명으로 줄어든 바, <진휘속고> 소재 인물 정보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인물에 따라 사적이 구체적인 경우도 있고 매우 간략하게 한 줄로 기록된 경우도 있지만, 인멸을 방지하지 위해 노력한 편저자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등장인물을 보면 선악의 도덕적 가치 기준을 담으면서도 전문 기능인, 악인을 포함한 특이 캐릭터, 특정 분야에서 위업을 남긴 인물을 다루고 있다. 신분 역시 중인층의 여항인뿐만 아니라 사대부ㆍ천민까지 아우르고 있다. 하지만 사대부는 60여명이고 나머지는 전부 중하층 인물들이다. 때문에 <진휘속고>의 편저자는 시대나 신분을 통합적으로 기술하되, 조선시대 중하층 인물의 전문성, 역할 내지 특이성, 의리 등을 최대한 풍부히 부각시키고 이들의 가치와 주체성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이는 19세기 중엽 이후 조선 사회에 필요한 인간의 존재와 가치 등에서 새로운 의식관이 형성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하지만 <진휘속고>에서 다룬 내용은 편저자의 독창적 저술이라기보다, <어우야담>ㆍ<지봉유설>ㆍ<패관잡기>ㆍ<성호사설>ㆍ<청장관전서> 등 전대 문헌에서 정보를 모으고 개작한 것이 많다. 그 과정에 편저자의 안목을 발휘하여 원본을 재배치하면서도 생동감 있고 인물의 특성이 부각되도록 노력했다. 이는 편저자의 독서능력과 문장솜씨를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방대한 문헌을 접하고 개작이라는 제2의 창작을 할 만큼 한문학적 소양이 뛰어난 인물임을 입증한다. 편저자가 <진휘속고>에 직접 참고문헌을 밝힌 책은 총 42책이다. 비록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전하는 문헌에서 확인되는 것도 38책이다. 이 가운데는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서책 정보도 많아, 조선시대 서책문화를 이해하는 데도 <진휘속고>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문제제기
 2. 『진휘속고』의 이본 및 체재 그리고 내용
 3. 『진휘속고』의 중요 특징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정은진 Jeong, Eun Jin. 영남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부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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