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Publication Advertisements for Detective Fiction Collections and Birth of “Great” Ranpo around 1930
초록
영어
By analyzing publication advertisements for the collections of detective stories and fiction by Edogawa Ranpo published around 1930 in Japan, this study placed focus on relations between the print capitalism and culture in order to find out effects of the images created by the media on people's acceptance of literature. First, the study examined how the collection of detective stories, which was published by four publishers in 1929 with the advent of the OneYen Book era, was put into circulation for the general public and in turn how the way of circulation influenced Edogawa Ranpo. Next, newspaper advertisements for the first collection of Ranpo's fiction, published by Heibonsha in 1931, were investigated and analyzed so as to trace the process of his growing into a “Great” detective fiction writer. With a critical mind that an influential relationship between the modern media and text has to be examined not only in relations between newspapers/magazines and novels but in a network of more detailed connections, this study stressed the process in which narrative texts are delivered through images and advertisements up to readers. In other words, a cyclic process of popular fiction was analyzed with the examples of Edogawa Ranpo around 1930: in the cyclic process, advertising phrases and images created by a publisher connect to readers as consumers, and through these media, a detective story becomes accepted by the readership, and in turn their responses as consumers influence the writing. The study, therefore, could explore an aspect of the Japanese detective fiction industry in the 1930s that had been formed by commercial media and readers as consumers.
한국어
본 논문은 1930년을 전후로 한 시기, 일본에서 출판된 ‘탐정소설전집’과 ‘에도가와란포전집’의 출판광고를 분석 대상으로 하여 출판 자본주의와 문화의 관계에 주목하면서 미디어에서 만들어진 이미지가 문학작품의 수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 고찰한 것이다. 먼저 엔본시대를 맞이하여 1929년에 4개의 출판사에서 발행된 ‘탐정소설전집’ 이 어떠한 방식으로 대중독자들에게 유통되었고, 이것이 에도가와 란포에게는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검토했다. 다음으로는 1931년 헤이본샤에서 발행한 란포의 첫 번째 전집의 신문광고를 조사, 분석하여 란포가 어떻게 해서 ‘대(大)탐정작가’가 되었는지 그 과정을 실증하고자 했다. 본 논문은 근대 미디어와 텍스트의 영향 관계는 단순히 ‘신문・잡지’과 ‘소설’ 의 관계만이 아니라 더 세부적인 관계망 속에서 살펴야 한다는 문제의식 하에, 서사 텍스트가 이미지와 광고 문구를 통해 독자에게 전달하는 과정 역시 면밀하게 탐색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출판사의 광고 문구와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로서의 독자와 연결되는 지점, 그리고 이를 매개로 탐정소설이 독자에게 수용되는 양상, 그리고 소비자로서 독자의 반응이 글쓰기에 영향을 미치는 대중소설의 순환 과정을 1930년을 전후로 한 에도가와 란포의 경우를 들어 분석했다. 이를 통해 1930년대의 상업적 미디어와 소비자로서의 독자가 형성해가는 일본탐정소설계의 양상을 고찰하고자 했다.
목차
2. 엔본(円本)시대의 탐정소설전집
3. 1931년, 헤이본샤 『에도가와란포전집』과 신문광고
4. 대중의 취향 : ‘변격’탐정소설로의 본격적인 전향
5. 나오며
참고문헌
References
要旨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