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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중모리 ‘달고 맺기’와 진양 ‘기 경 결 해’의 의미 및 생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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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mparative Study of the Generation between Dalgo-Maekki and Gi-Gyeong-Gyeol-Hae -Focused on the Meaning Indicated by the Rhythmic Patterns of jungjungmori and jinyang-

이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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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pansori and sanjo, there is Dalgo Maekki in jungjungmori jangdan(rhythmic pattern) and Gi, Gyeong, Gyeol, Hae in jinyang rhythmic pattern. This paper deals with the difference of the meaning and process of their generation, and their relationship. The Dalgo Maekki in the melody of jungjungmori rhythmic pattern has a synthetic meaning. It is produced by the cohesiveness of melodic phrase and the change of rhythmic pattern. Therefore, the cycle of the meaningful unit is not regular. Also, the rhythmic pattern of the melody complies with that of the drum. The Gi-Gyeong-Gyeol-Hae of jinyang is generated under the influence of Dalgo-Maekki of jungjungmori rhythmic pattern. It is a Dae jangdan generated by an artificial logic based on 4 large beat of jungmori jangdan. Therefore, in jinyang, the rhythmic meaning of the melody composed by 4 Gak frame does not comply with that of the drum.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Dalgo-Maekki of jungjungmori has the synthetic meaning of jangdan indicated by melodic rhythm, while Gi-Gyeong-Gyeol-Hae of jinyang has the customary structural meaning of the drum. So, they are different in both the meaning and the generative process.

한국어

본문에서는 현행 판소리 및 산조와 같은 특수 음악부문에서 중중모리를 비롯하여 중모리 및 자진모 리와 같은 장단의 선율 리듬형에는 ‘달고 맺기’라는 의미가 지시되고, 또 진양 장단의 고형(鼓型)에는 ‘기 경 결 해(起 景 結 解)’ 즉 ‘내고 달고 맺고 풀기’라는 의미가 지시되는데 양자의 의미와 그 생성의 차이를 규명하고 상호 연관성을 살피었다. 양자 가운데 중중모리의 ‘달고 맺기’라는 의미는 진양 장단의 ‘기 경 결 해’라는 의미가 생성되기 전 에 먼저 생성되었고 진양 장단의 ‘기 경 결 해’라는 의미는 중중모리 장단에서 ‘달고 맺기’라는 의미가 생성된 훨씬 뒤인 일제시대에 생성되었다. 중중모리 장단 리듬형의 ‘달고 맺기’ 의미는 선율 리듬형에서 먼저 생성되었고 다음에 고형의 ‘달고 맺기’ 의미가 선율 리듬형에 반주하는데 따라 생성되었다. 이와 반대로 진양 장단의 ‘기 경 결 해’ 의미 는 고형에서 먼저 부여되었고 이에 반주되는 관용적인 진양 장단 선율 리듬형의 의미가 부여된 것이다. 중중모리 장단의 리듬형의 ‘달고 맺기’ 의미는 음악적 자율성에 의하여 생성되었고 이와 반대로 진 양 장단 고형의 ‘기 경 결 해’ 의미는 인위적 고법 구성논리에 의하여 생성되었다. 중중모리 선율 리듬형의 ‘달기’라는 의미는 음들이 자연태로 있거나 또는 선율 악절이 지속되는 맥락에 따라 음 들이 응집력에 의하여 뒤로(끝 쪽으로) 당겨지는 장단 리듬 통사구조 및 리듬 형태구조로 된 유형을 지시하는 것이고, 중중모리 선율 리듬형의 ‘맺기’라는 의미는 선율 악절이 단락되는 맥락에 따라 음들이 응집력에 의하여 앞으로(처음 쪽으로) 밀리는 장단 리듬 통사구조 및 형태구조로 된 유형 을 지시하는 것이다. 진양 장단의 ‘기 경 결 해’ 의미는 여느장단(단순장단)인 중모리 관용적인 맺는 고형에 나타나는 고 법의 4대박 구성틀인 ‘내고 달고 맺고 풀기’를 대장단(복합 장단)인 진양 4각 고형의 고법 구성틀로 전 용하여 ‘기 경 결 해(내고 달고 맺고 풀기)’라는 인위적 구성논리에 의하여 부여된 의미이다. 중중모리 장단 리듬형의 ‘달고 맺기’ 의미는 선율 리듬형의 음악적 자율성에 의하여 생성되고 고형 이 이에 따른 것이므로 선율 리듬형이 지시하는 의미와 고형이 지시하는 의미가 일치한다. 이에 견주어 진양 장단의 ‘기 경 결 해’ 의미는 선율 리듬형의 의미와 무관하게 인위적으로 대장단 고형에 4각틀에 부여된 의미이기 때문에 선율 리듬형의 ‘달고 맺기’ 의미와 일치하지 않아 의미 충돌이 된다. 판소리와 산조의 모든 장단에서 악절 길이는 일정하지 않다. 진양 장단에서 3각, 4각, 5각 악절이 생 성되는 것은 판소리의 모든 장단에서 보이는 악절의 불규칙성에 의한 보편적인 현상이지 4각 대장단 단위 엇부침에 의한 것이 아니다. 진양 엇부침은 6박(1각) 여느리듬형을 단위로 따지는 것이라 이것과 는 별개의 것이다. 결국, 전자 즉 중중모리 장단에서 지시되는 ‘달고 맺기’는 선율의 리듬형이 지시하는 장단 통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고, 후자 즉 진양 장단에서 지시되는 ‘기 경 결 해’는 고형의 관용 구조적 의미를 지니 고 있어 그 의미와 생성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중중모리 장단의 ‘달고 맺기’ 의미와 진양 4각 ‘기 경 결 해’의 의미는 별개의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악절 맥락에 의한 장단 선율 리듬형의 의미, ‘달고 맺기’
 Ⅲ. 진양 24박 고형에 부여된 의미, ‘기 경 결 해(起 景 結 解)’
 Ⅳ. 진양 장단의 ‘달고 맺기’와 ‘기 경 결 해’의 의미 충돌과 대응 전략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이보형 Lee Bo-hyung. 한국고음반연구회 회장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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