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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논문>

이혜구와 이보형의 박자론 검토 및 비교 - 장단과 박자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

원문정보

Review of Meter Theory Related to Korean Music

성기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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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study of changdan, which began in earnest by Yi Hye-gu and Yi Bo-hyeong in the early 1990s, led to a study on how changdan can be defined in relation to the concepts of “beat” and “meter.” Yi Hye-gu considerd that “changdan is a combination of two or more meters,” and that the types of meter that make up the changdan of Korean music were eight, five, three, and two meters based on the old scores. Yi Bo-hyeong insisted that “a meter is consistent with the cycle of changdan,” and under this perception, he studied changdan according to the meter and the structure of meter in various aspects. In addition, Yi Bo-hyeong newly established the concept of “the meter determined by changdan cycle” and “the meter determined by accent cycle” in relation to notating Korean music on staff notation. Comparing the meter theory of Yi Hye-gu and Yi Bo-hyeong, the concepts of ‘meter’ claimed by the two scholars were different. However, the view that meter and changdan were “formed by the grouping of beats” was common. In this paper, the concept of the term ‘meter’ in Korean music was reviewed again in relation to the ‘changdan’, and it was concluded that the term ‘grouping’ instead of the term ‘meter’ used in Western music was more appropriate to explain the concept of the changdan of Korean music.

한국어

1990년대 초에 이혜구와 이보형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단 연구는 장단을 ‘박’과 ‘박자’라는 개념 과 관련지어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로 이어졌다. 이혜구는 “장단은 2개 이상의 박자의 결합 체이다”라고 정의했으며, 한국음악의 장단을 구성하는 박자의 유형은 고악보에 근거해서 8박자, 5박자, 3박자, 2박자라고 보았다. 이보형은 “박자는 장단 주기와 일치한다”고 보았으며, 이러한 인식 하에 다양한 측면에서 박자와 박자 구조에 따른 장단을 연구했다. 또한 이보형은 전통음악의 양악보 기보에 있어서의 박자 설정과 관련해서 ‘장단주기 박자’와 함께 ‘강약주기 박자’, 그리고 두 박자 개념의 상위에 다시 ‘박자’ 라는 개념을 설정하자는 의견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이혜구와 이보형의 박자론을 종합해 보면 두 학자가 주장하는 ‘박자’의 개념이 서로 달랐고 각각 한계를 가지고 있기도 했지만, ‘박이 모여서 형성된 것’이라고 보는 관점은 공통적이었다. 본고의 고찰 결과, 장단 과의 관련성 속에서 장단의 구성 요소로서 ‘박이 모여 형성된 단위’를 뜻하는 용어로 사용되기에는 서양음 악 용어인 ‘meter’를 번역한 기존의 ‘박자’라는 용어 대신 ‘박의 모음(grouping)’이라는 용어가 보다 적절하 리라고 판단된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이혜구와 이보형의 장단 관련 박자론 검토
Ⅲ. 한국음악 연구에 있어서 박자론 적용의 한계와 대안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성기련 Sung, Ki-Ryun. 서울대학교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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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김현숙, 「농악에서 채보와 분석의 문제」, 『한국음악연구』 19집, 한국국악학회, 1991, 73~97쪽.
  • 4백대웅, 「전통음악에 나타난 노래양식의 시대성」, 『전통음악의 장단구조연구』, 한국예술종합학교, 2002, 99~137쪽.
  • 5백대웅, 『리듬이란 무엇인가』, 민속원, 2007.
  • 6성기련, 『한국음악이론 연구의 쟁점』, 한국학중앙연구원, 2020,
  • 7윤명원, 「농악에서 채보와 분석의 문제에 관한 논평」, 『한국음악연구』 19집, 한국국악학회, 1991, 73~97쪽.
  • 8이보형, 「한국민속음악장단의 대강박(대박), 박, 분박(소박)에 대한 전통기보론적 고찰」, 『국악원논문집』 4집, 국립국악원, 1992a, 23~56쪽.
  • 9이보형, 「文化的 側面으로 본 韓國傳統音樂의 分類方法 序說」, 『한국음악연구』 20집, 한국국악학회, 1992b, 88~112쪽.
  • 10이보형, 「한국민속음악 장단의 리듬형에 관한 연구-중중모리, 굿거리, 타령, 살푸리와 같은 3소박 느린 4박자형 장단을 중심으로-」, 『민족음악학』 16집, 서울대학교 동양음악연구소, 1994, 39~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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