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Culture as a flexible Identity : A philosophical analysis of the concept of culture
초록
영어
If two completely different cultures come across, how can two individuals that are a part of these cultures communicate with each other? Besides, looking at merely one culture, there may also be different opinions and misunderstandings arising among individuals. How can they come to a modus vivendi? Actually, a set of shared standards is the precondition for solving conflicts and for a meaningful communication. Shared standards consist of "the common human ways of acting." In this article, I refer to Ludwig Wittgenstein, who is regarded as a modern analytical philosopher, and I am going to explain how his concepts "form of life" and "family resemblance" contribute to relating "the common human ways of acting" to mutual understanding. My intention is to make clear how a concept of culture if it is regarded as a flexible identity enriches various cultures in an equal way and thus utilizes universalism.
한국어
본 논문에서는 전지구적 영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화의 다원화 현상에 주목하여 그로 부터 야기되는 다양한 종류의 대립과 분열을 ‘문화' 또는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개념적 혼동으로부터 야기된 철학적 질병으로 보고 이의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문화’라는 개념의 사용에 관한 의미 분석이 선행되어야 함을 밝힌다. 타문화를 이해하고 인정하기 위 해서, 또한 동일한 한 문화 안에서 발생하는 충돌과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화’ 개념 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며, 이러한 분석을 통해 문화는 상대적이지도, 보편적이 지도 않으며 단지 다원적이며, 상호적이며 가능적일뿐이라고 주장한다. ‘문화’는 본질적으로 ‘사이’를 함축하고 있다. 문화들 사이의 상호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이러한 공통적인 만남의 공간을 문화들 사이의 ‘중간고리’라고 부르며, 이 ‘중간고리’가 갖는 의미와 역할, 중요성의 근거를 현대 언어분석 철학자인 비트겐슈타인의 생활양식의 공유가능성과 가족유사성의 개 념 분석 속에서 찾아보았다. 모든 문화는 상호침투하여 서로 영향을 미치는 가능성이기에 ‘열린 주체’로서 역할을 한다. ‘열린 주체로서의 문화’는 ‘같으면서 다른 하나’에로의 지향을 의미한다. ‘같으면서 다른 하나’로서의 문화는 어떻게 우리가 낯선 문화들 속에서 차이들에 대한 상호인정과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통합된 움직임을 구현하여 화합할 수 있는지 에 대한 경험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의 근거를 제공한다.
목차
II. 문화는 본성상 다원적이며 상호적이다.
III. ‘같으면서도 다른 하나‘로서의 문화의 가능성
1. ‘인간의 공통적인 행동방식’: ‘중간고리’를 찾아서
2. ‘인간의 공통적인 행동방식’의 예: 생활양식
3. ‘인간의 공통적인 행동방식’의 예: 가족유사성
IV. 나가는 글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