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rough the rationality-centric history, the best classical and common expression is probably 'human is a rational existence'. This means that a man can live like human being by controlling his emotions and refining his rough passions and feelings. Therefore, in the east and the west tradition they had regarded their daily cultivating and development as an important thing and emotional agitation and pursuit of desire as something to avoid. With the coming of Modern Enlightenment Day through Middle Age, emotion which had been controlled and suppressed by rationality was perceived as an essential element of human nature and Neigung, and new theories blossomed to explain moral acts complying with human nature of natural existence with emotion, not of rational existence, and moral sentiment theory based on English empirical philosophy was the representative one of them. David Hume, standing at the center of the moral sentiment theory, broke up the rational human conception which regard reason as a great human nature and believed emotion in human nature not to be an unreasonable power to attack one's mind but to perform affirmative and beneficial function. Hume, the best representative of moral sentiment thinkers, considered emotion as motive of every act and developed a theory that emotion couldn't be controlled by reason and for him who put emphasis on English empirical philosophy and naturalistic basic principle, the key point of philosophical investigations was human nature itself. As a matter of fact, ethics was a kind of methodical human science which was based on this new approach and in which the task was 'empirical research of human nature'. His study aimed primarily to describe moral facts, i.e. the criteria and principle for judgment of acts which were considered as virtue or vice, and their grounds, not to justify them. After his human research, Hume arrived at the principal conclusion that 'the dominant factor controlling human acts is not reason but emotion and quite naturally he couldn't but reject the ethics based on rationalism. So Hume also emphasized 'sympathy' as the principle mechanism certificating the universal moral validity with it. Actually the term of sympathy had been mentioned as 'Einfuhlung' in German area since the late 19th century and then was translated into 'empathy' in English, which was also known as 'sentiment' or 'sympathy'. According to Hume, whether an act is moral or not can be judged by the feeling of approval or disapproval, and the essential thing to overcome the partiality of the individual emotion is social sympathy, which can be a judgment criterion for impartial, objective and universal morality. Truly today's modern society, emphasizing instrumental reason only, suggests the standard for right acting, but we should realize the fact that the good judgement standard for moral action can be motivated not by the cold duty but by the warm sympathy for other person and the total society. It is very important to realize that mutual sympathy is a contemporary keyword and is an intermediary ring linking warmly myself as a social existence with other person. From this point of view, it's very meaningful to survey Hume's moral sentiment theory based on English natural philosophy more than Kant's moral categorical ethics, which provides an implication for us to explain and understand social conflicts problem. Moral sentiment theory, when motivated by the standard for moral action, can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moral virtues, and the principle of sympathy can also secure the valuable universality of moral sentiment theory.
한국어
이성중심주의의 역사를 통하여 인간에 대한 가장 고전적이며 보편적 인 표현은 아마도 ‘인간은 이성적 존재’라는 말일 것이다. 이는 인간이라면 이성에 의해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고 통제함으로써만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과거 동서양의 전통에서 일상 의 지속적인 수양과 정진의 생활이 늘 강조되었으며 감정의 동요나 감정에 의한 욕망 의 추구는 금기시 되었던 것이다. 이렇듯 이성에 의해 절제되고 억제되어야 할 감정이 중세를 지나 근 대 계몽주의 시대에 들어서면서 인간이 지닌 하나의 중요한 자연의 본성 이자 경향성으로서 새롭게 인식되고 주목받게 된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 성적 존재로서의 인간 대신 감정을 지닌 자연인으로서의 인간 본성에 의 한 도덕적 행위를 설명하고자 하는 이론들이 등장하게 되었는바, 그 대표 적인 것이 영국 자연주의 철학을 배경으로 한 도덕 감정(moral sentiment) 이론이다. 이 도덕 감정 이론의 중심에 바로 흄이 있으며 그는 전통적으로 인간의 위대한 본성을 이성에서 찾는 이성적 인간 개념을 해 체함으로써 인간 본성 안에는 이성 이외에도 감정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점과 그것은 마음을 공격하는 비합리적인 힘이 아니라 얼마든지 긍정적 이고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기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흄은 감정을 모든 행위의 동기로 보며 감정이란 이성에 의해 통제될 수 없다는 이론을 편 대표적인 도덕 감정론자로서 영국의 경험론과 자 연주의적 기조를 중시했던 그에게 철학적 탐구의 핵심은 인간 본성 그 자체였다. 사실 윤리학이라는 학문 역시 그에게는 이 새로운 방법에 입각 한 하나의 체계적인 인간과학으로서, 그 과제는 ‘인간본성의 경험적 연구’ 였던 것이다.1) 그의 학문은 일차적으로는 도덕적 사실들, 즉 덕 혹은 악덕으로 여겨 지는 행위의 규칙들과 그것의 근거를 정당화 하는 것이 아니라 서술하는 것이었으며 이와 같은 인간 탐구의 주요 결론은 ‘인간 행위에 있어서 지 배적인 요인은 이성이 아니라 감정이다’라는 것이며 자연히 이성주의에 입각한 윤리학을 거부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또한 그러한 도덕 감정이 미치는 도덕적 행위의 보편 윤리성을 보증하기 위한 원리기제로서 공 감을 함께 강조하는데, 이러한 공감이라는 용어는 19세기 후반 독일어권 에서 ‘Einfuhlung'으로 지칭되어오다 다시 영어로 ’empathy'로 번역되었 으며 ‘sentiment'나 ’sympathy'로 불리워지게 된다. 2) 흄에 의하면 어떤 행위를 보았을 때 느끼는 승인 또는 불승인의 감정 에 의해서 사람은 어떤 행위가 도덕적 행위인지를 판단하게 되며 이러한 개별적인 감정이 가지는 편파성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사회적 공 감이며 이것이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떠난 불편부당하며 객관적이며 보편 적인 도덕적 행위의 판단기준이 될 수 있음을 함께 강조한다. 오늘날 현대 사회가 도구적 이성만을 강조함으로써 옳은 행위의 기준 을 제시하며 지키기를 강요하고 있으나 사실 좋은 도덕적 행위에 대한 판단 기준은, 차가운 의무감에서 나오는 것만이 아니라 오히려 타인과 사 회에 대한 따뜻한 공감의 느낌에 의해 훨씬 더 동기지워진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상호 공감이 시대적 화두로 사회적 존재로서의 나와 타인을 따뜻하게 연결시켜주는 매개 고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며 이러한 취지에서 규범 윤리학보다는 자 연주의 철학의 전통을 토대로 한 흄의 도덕 감정 이론을 살펴보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로서 사회의 여러 가지 갈등 문제를 설명하고 이해하 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도덕 감정은 도덕적 행위의 판단 기준으로 동 기화됨으로써 바람직한 도덕적 성품을 발전시키는데 공헌할 것이며 공감 의 원리 역시 도덕 감정 이론의 보편성을 확보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
목차
Ⅰ. 서론
Ⅱ. 감정의 다양한 논의들
Ⅲ. 흄의 도덕 감정
1. 정념
2. 도덕의 동기로서의 도덕 감정
Ⅳ. 도덕 감정과 도덕 판단
1. 공감(sympathy)
2. 도덕적 책임 문제
Ⅴ.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