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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 연구와 해석

욥기의 서언과 결어에 나타난 ‘소유’(재산) 목록과 ‘신명’(神名)의 변화 문제에 대한 연구 : 1장 1-5절과 42장 12-13절 본문을 중심으로

원문정보

A Study on the Lists of Property and the Change of God’s Name in the Prologue and the Epilogue of Job : Focused on the Texts of 1:1-5 and 42:12-13

김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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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aims to study the literary function and theological meaning of Job 1:1-5 and 42:12-13. Especially the list of property of Job in Job 1:2-3 (prologue) is literally echoed in 42:12-13 (epilogue). These two texts make an 'inclusio' which is a rhetorical and literary structure, and there are some changes in them. The change of the appellation of God (Elohim → YHWH) is the most important. What is the purpose of Job’s writer in regard to this change? Most former interpreters of Job 1:1-5 have not taken much interest in the list of Job’s property (1:2-3; 42:12-13). The present study, however, explores the rhetorical structure and function of 1:1-5 (2-3) and its theological meaning as an ‘inclusio’ of the proclamation of YHWH. The assumption is that the Hebrew tale of Job is connected with the common tradition (traditum) of the suffering-literature of Ancient Near Eastern texts and that it includes the process of Israelization of the tradition (traditio). By using a rhetorical critical method, this study compared and analyzed the texts in the book of Job (introduction, chaps. 1-2 (1:14-18); conclusion, 42:7-17 (12-13)), which are connected with the lists of Job’s property. In the process of this research, the dual function of Job 1:1-5 was identified not only as a small intro to the introduction (chaps. 1-2) but also as an intro to the whole book (chaps. 1-42). The conclusion was also reached that the writer of the book of Job tried to propose a religious message through this literary structure and rhetorical devices: ‘Elohim’ as a common god of the Ancient Near Eastern world (traditum) is Israel’s ‘YHWH,’ who is the Lord of life, the first and the last, the Creator of the world, and the real giver of blessings (traditio). Through this study, it was proved that one of the purposes of writing this book is to deliver such a religious message to the Ancient Near Eastern world. This interpretation can help us to understand the timeless lesson of the book of Job and its identity as one of the religious canonical books in the Old Testament.

한국어

이 논문의 목적은 욥기 1장 1-5절의 문학적 기능과 신학적 의미를 연구하는 것이다. 특별히 1장 2-3절 (서언)에 수록된 욥의 재산 목록은 42장 12-13 (후기)에 문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이러한 두 문장은 수사적이며 문학적인 형태의 ‘수미상응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몇 가지 변화된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점은 ‘하나님의 이름’이 변화된 것이다 (엘로힘 - 야훼). 그렇다면 욥기의 저자가 이러한 변화를 만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욥기 1장 1-5절을 연구한 대부분의 기존 주석가들은 욥의 소유 목록에 그렇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1:2-3, 42:12-13). 하지만 이 연구는 히브리어로 기록된 욥 이야기가 고대 근동 문헌들의 ‘수난 문학’이라는 공통된 전승 (traditum)과 연관성을 갖는다는 것과 그 전승의 이스라엘화 과정 (traditio)을 포함하고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야훼’ 선포의 ‘수미상응구조’로서 1장 1-5절 (2-3절)의 수사적 구조와 기능과 신학적 의미를 연구하였다. 이 연구는 수사-비평적인 방법을 가지고 욥의 소유 목록과 관련된 욥기의 본문들을 비교하고 분석하였다 (서론 1-2장 (1:14-18), 결론 42장 7-17절 (12-13절)). 이 연구의 과정에서 욥기 1장 1-5절이 서론의 작은 서론으로서 이중적인 기능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욥기의 저자는 이 책의 문학적 연결 구조와 수사적인 장치들을 통해 다음과 같은 종교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고대 근동 세계의 공통된 신명 (traditum)으로서 ‘엘로힘’ (Elohim)이 이스라엘의 ‘야훼’(YHWH)이며, 야훼께서 인생의 주권자이며, 처음이자 마지막이며, 세계의 창조주이며, 진정한 복을 주시는 분이다 (traditio). 이 연구를 통하여, 욥기의 기록 목적들 가운데 하나는 고대근동세계에 종교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임을 논증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해석은 시간적 제약을 넘어서는 욥기의 교훈과 종교적 경전으로서 구약의 책들 가운데 하나인 욥기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서론
 2. 욥기 1장 1-5절의 내용과 짜임새
  1) 사역
  2) 본문풀이
 3. 욥기 전체 구조 속에서 1장 2-3절과 42장 12-13절의 상호 관계와 기능
 4. 1-2장의 구조 속에서 1장 1-5절의 위치와 기능
 5. 욥기 1장 1-5절과 42장 12-13절의 신학적 의미 해석
 6. 결론
 7.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진명 Jin Myung Kim. 장신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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