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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study aims to comprehend teachers' difficulties they experienc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eachers and parents in the neoliberal context. Two research questions are raised here. First, as parents have recognized themselves as educational consumers, how have the parents' demands on schools and teachers been changed? Second, as parents have shown the attitude of consumerism, how have the teachers reacted? What change has been made in teachers' identity? The results of in-depth interview are as followings. (1) Parents required services that they wanted confidently to the school. Also, they claimed that teachers should take over parents roles and even caring regarded as home's obligations. Moreover, parents as educational consumers would evaluate the quality of service which teachers provided to children. Besides, parents blamed teachers for teachers' allegedly "inappropriate" behavior known by their children, and called teachers to account. They used power of the principal and department of education as well as combine power among parents to press teachers. When teachers of an educational provider face parents of educational consumer, they would experience change of attitude and identity. (2) Teachers tend to feel withdrawn from the education activities and deliver the minimum education within the framework of the law by going through stress, emotional labor and burn-out. Teachers tend to perceive their roles as a service representative, customer consultant, care worker, academy teacher and sometimes, civil affairs official. In conclusion, as the 'commercial' relation between consumers and providers was applied to the previous 'educational' relation between parents and teachers in terms of neoliberlism, it seems to have brought about the new relation which they didn't experience. We should thoroughly examine whether parents' excessive demand and dissatisfaction, inappropriate pressure on teachers and control of them, and the consequential exhaustion of emotion and change of identity are appropriate in terms of educational policy. Most of all, we need to consider how the establishment of the new relation has had effects on whole education for children with reflection

한국어

이 연구는 초등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학부모와의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신자유주의적 맥락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데서 출발하였다. 이 연구는 첫째, 학부모들이 교육수요자로서 인식되면서 학부모들의 교사와 학교에 대한 요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둘째, 학부모의 소비자주권적 태도에 따라 교사들은 어떤 모습, 행동,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교사들의 정체성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가를 알아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사들과의 심층면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얻은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학부모는 교육수요자로서 학교에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요구하였다. 학부모가 해야 할 가정의 역할이나 보육의 역할까지 교사가 해야 할 일로 요구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요구가 당연시되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학부모는 교육수요자로서 교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을 평가하였다. 자녀를 통해 보이는 교사의 모습을 비난하고, 교사의 행동이 비교육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하며, 책임을 추궁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교사를 압박하기 위해서 교장이나 교육청의 힘을 이용하기도 하고, 학부모들끼리 힘을 연합하는 모습도 보이기도 하였다. (2) 교육공급자가 된 교사들은 교육수요자인 학부모를 대하면서 태도 변화 및 정체성의 변화를 겪고 있었다. 교사들은 위축, 스트레스와 감정노동 및 소진을 경험하였고, 학부모에 대한 책무성을 강요받고 있었다. 교사들은 학부모와의 관계에서 자신을 서비스 담당자, 고객 상담사, 보육사, 학원원장, 민원공무원으로 인식하는 정체성의 변화를 겪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신자유주의의 소비자주권주의에 입각한 ‘교육수요자 대 교육공급자’ 관계 설정은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를 이전과는 다른 차원으로 변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학부모들의 과다한 요구와 불만 표출, 교사에 대한 부적절한 압박과 통제, 그리고 그에 따른 교사의 감정소진과 정체성 변화가 교육적으로 바람직한지를 정책적으로 면밀하게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그것이 전체 아이들 교육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것인지도 반성적으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