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Studies on autonomy, intrinsic goal of education, have focused on the meaning and nature of the concept. However, this study tries to reinterpret the concept from the viewpoint of humanities liberal education, and to extend the meaning of autonomy. First of all, we suggest the humanities liberal education aims at three goals: initiate into the tradition of civilization; build up reflective attitude; integrated life. And it can get at its essential nature by aiming at the integrated life. Secondly we survey the viewpoints on autonomy: rationalism, postmodernism, and strong/weak autonomy. And we argue that it is persuasive to classify strong/weak autonomy. Finally, on the ground of our argument, we conclude that humanities liberal education and autonomy are closed related and that it is the source and principle for autonomy education. In addition, transfer from weak autonomy to strong autonomy is suggested to cope with the paradox that heteronomy is needed to boost autonomy. After all, autonomy is one of the various goals of humanities liberal education, and eventually it is one element for integrated life.
한국어
최근까지 교육의 내재적 목적인 자율성에 대한 연구는 주로 자율성 개념 자체의 성격을 규명하거나 그것의 교육적 의미를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에 이 연구는 자율성을 인문교양교육의 관점에서 재해석함으로써 그 의미를 보다 확장해 보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인문교양교육이 지향해온 바를 크게 세 가지, 즉 문명적 전통에로의 입문, 반성적 태도의 육성, 통합적 삶의 추구로 정리하고, 인문교양교육은 인간의 삶을 통합해 가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 그 본래성을 회복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지금까지 학계에서 논의된 자율성의 개념을 크게 합리적 관점, 포스트모더니즘적 관점, 강한 자율성과 약한 자율성으로 구분한 후 마지막 입장, 즉 강한 자율성과 약한 자율성으로 구분한 논의가 보다 설득력이 있다는 점을 밝히고자 하였다. 끝으로, 앞의 논의들을 통해 인문교양교육과 자율성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지만 자율성이 인문교양교육의 유일한 목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인문교양교육이 자율성 신장의 주요 원천이요 원리라는 점을 제시하였다. 또한 자율성이란 타율성을 통해 길러진다는 기존의 관점이 가진 논리적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한 가지 방안으로서 약한 자율성으로부터 강한 자율성에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자율성 함양은 인문교양교육이 실현하고자 하는 다양한 목적들 중의 하나이며, 궁극적으로는 통합적인 삶을 영위해 가기 위한 한 요소로 이해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목차
I. 서론
II. 인문교양교육의 지향점
III. 자율성의 의미
IV. 인문교양교육과 자율성
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