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Great Books Program which was originated from the classics reading program in the Chicago University and a variety of similar programs in American universities. This program was based on the educational perennialism which believed something lasts an indefinitely long time, recurs again and again, or is self-renewing. The former Chicago university president Hutchins and his companion Adler implemented these ideas with great success at the University of Chicago. It is clear that this program still influences the curriculum in the form of the undergraduate Common Core. Stringfellow Barr and Scott Buchanan together initiated the Great Books program at St. John's College in Annapolis, Maryland, where only classical texts have been provided as the curriculum during one’s college days. Perennialists believed that this program enabled the college students to acquire basic skills such as critical reading, close listening, accurate expression and reflexive thinking. The Chicago program has experienced an extent transformation since Postmodernism and an antiwar movement in the 1960th. This study tries to answer the following questions for the improvement of humanities & classics education in Korean universities and colleges. First, why should we read humanities & classics again? Such reading needs to be positively based on the reader’s intrinsic motivation. The purpose of this reading should involve the pursuit of truth towards our inner self, the rapidly changing world, our ecological system and the universe. Second, what should humanities & classics education contain? The meaning of classics can be rediscovered and therefore we try to find the value of classics through reinterpreting old texts. For example, we can read classics on the base of the concep‘t periodical key problems’ by Klafki. Third, how to read such humanities & classics education? A systematic reading methods including text critics, index pre-reading, grammatical & psychological analysis and understanding with a present aspect, that can lead us to a‘ horizontal confusion’ as Gadamer said. In a fatigue and risk society, the Great Books Program may provide us with consolation and wisdom.
한국어
인문학 위기 시대에 인문고전교육에 대한 열기는 더해만 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대학에서도 인문학과 고전읽기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시행하는 기관들이 늘고 있다. 고무적인 일이면서도 우려가 되는 것은 이러한 움직 임이 자칫 일시적 유행으로 그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오랜 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대학에 도입하여 시행해 오고 있는 미국 대학의 사례를 검토해 보는 일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1900년대 초반에 시카고대학을 중심으로 고전읽기 프로그램 을 대학의 교양교육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운동이 전개되었다.‘ 위대한 저 서(The Great Books)’ 프로그램의 목적은 고전읽기를 통한 독자들의 일반 적인 계몽과 그들의 정신을 자유롭게 하는 자유교육의 고귀한 이상을 실 현하는 데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창안한 허친스와 애들러는 고전읽기를 통해 학생들이 비판적 독서, 진지한 청취, 정확한 발언, 반성적 사고와 같 은 기본적인 기술을 터득할 수 있다고 보았다. 시대와 역사적 변천에 따라 부침을 거듭하면서도‘ 위대한 저서’ 프로그램은 오늘날 미국대학에 다양 한 형태로 뿌리내리고 있다. 본고에서는‘ 위대한 저서’ 프로그램이 기반으로 삼고 있는 항존주의 교육 철학의 문제의식과 이 프로그램의 실제적 구안자이며 추진자였던 허친스 와 애들러의 위대한 저서 프로그램을 검토한 후 미국대학에서‘ 위대한 고 전’을 활용한 인문고전교육이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지를 조망하여 그 공 과를 따져 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대학의 인문고전교육의 발 전을 전제로 교수학의 관점에서 향후 대학 인문고전교육의 방향을 탐색해 보고자 한다. 왜 지금 다시 고전인가? 어떤 고전을 다룰 것인가? 고전을 어 떻게 읽을 것인가? 고전인문교육의 근본물음에 대한 나름의 답을 찾는 과 정에서 그 지향점이 드러날 것으로 본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미국대학의‘ 위대한 저서(The Great Books)’ 프로그램
III. 우리나라 대학 인문고전교육의 방향
VI.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