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The Seperation of Classical Chinese and Classics, Translation and Korean-Chinese Style ― A Study about Gale’s Yumongchonja(牖蒙千字) ―
초록
영어
As one of the most profound researcher about Korean language and culture, James Scarth Gale achieves three stages; 1st the compilation of dictionaries, 2nd the translation of Korean classics, 3rd the private complete translation of Bible in Korean-Chinese style. I analyze his Yumongchonja(1901) as the reader of Korean-Chinese Style. As the succession of his Korean dictionaries and the translation in Korean-Chinese style of English readers for primary school, it separates Classical Chinese from the world of classics. Otherwise, it presents practical categorizations of Korean-Chinese style in modern enlightenment era but as a reader and a textbook, it fails to propose normative official language. To the present Korean Studies, its value lies in presenting the relation of the translation and classics in Classical Chinese through the formational process of Korean language. Also, with the translation of the preface, I introduce its sequel, Yumongsokpyon(牖蒙續編).
한국어
게일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해 사전 편찬, 한국 고전 번역 그리고 사찬 국한문체 성경 완역이라는 3단계에 걸친 업적을 남겼다. 이 글은 그가 1901년에 발표한 유몽천자를 국한문체 독본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사전 편찬 작업과 서구 초급 교과서 편성의 성과가 국한문체로 번역된 양상,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한문이 고전의 세계에서 분리되어 시대적 요청에 맞는 국한문체로 형성된 과정을 논했다. 이 책은 근대계몽기 국한문체의 실상을 범주화하여 제시해주고 있지만, 정작 독본의 성격에 맞는 국어의 규범을 일관된 기준으로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 책이 현재적 의미를 가지는 것은, 근대 초기 국한문체 내지 한국어의 형성 과정에서 번역과 한문고전과의 관계를 집약적으로 드러내주기 때문이다. 또는 형성된 전근대적 고전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겪었던 지난한 한국어의 과정—번역과 국어의 관계를 유몽천자는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서문의 번역을 통해 자국적 한문고전의 형성을 시도한 유몽속편의 성격도 일별해 보았다.
목차
1. 한국어와 게일 그리고 『유몽천자』
2. 국한문체와 한국어 사이의 간극
3. 고전에서 떠나온 국한문체
4. 국어에 대한 지향과 번역
보론: 『유몽속편(牖蒙續編)』서문
참고자료: 『유몽속편(牖蒙續編)』서문 번역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