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research aims to explore the cognition of Korean Division Realities in ‘Chinese Korean’ Novels after Reform and Opening in China and to explore mankind solidarity beyond the pain of Korean. Chinese Korean novel and its research achievements cannot be underestimated. However, For building correctly the position of Chinese Korean literature, Korean Division Realities should be addressed earnestly but it should not. Some of the novels represented cruelties and pains of human through characters entering the Korean War on Chinese People's Volunteers or North Korean People’s Army. This is the meaning of Chinese Korean novel. But the alliance ideology between North Korea and China prevents reflection on Korean division realities. In addition, Chinese Korean novels dealing with North and South Korea, China and Chinese Korean at the same time emphasize Chinese Korean's role as a mediator of South and North Korea by gaining a perspective view to look at it bothly. In this respect, Chinese Korean literature having another perspective from South and North literature can explore the possibility of the solidarity of Korean, Korean, and Chinese Korean literature can take critical distance to Chinese Korea, China, North Korea and South Korea. In order to beyond fetters of Korean Division, Chinese Korean literature need base of solidarity cognition through development of Korean Language and Chinese language, guarantee of common sense and identity through the story of struggle of their ancestors settled in China and ensure of solidarity beyond Pedigree-based nation. Especially, solidarity though empathy for suffering of others and blame to brutality will be able to methodology for authentic mankind community beyond nation and state.
한국어
이 글은 개혁 개방 이후 중국 조선족 소설에 나타난 한국전쟁과 분단 현실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 한민족이 처한 고통의 현실을 넘어 인류의 연대성을 모색할 수 있는 방향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의 중국조선족 소설과 연구 성과는 과소평가될 수 없다. 그러나 중국조선족 문학의 위상을 올바르게 세우기 위해서는 분단 현실을 전면적으로 다루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를 지닌다.‘중국 조선족’ 소설의 일부는 지원군 혹은 인민군으로 한국전쟁에 참가한 인물들 혹은 그 후손들을 통해 한국 전쟁이 인간에게 가한 잔혹함과 고통을 직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지만, 중국과 북조선 간의 동맹 이데올로기는 그 이상의 성찰을 가로막는 장애로 작용한다. 한편 남북한뿐 아니라 조선족을 동시에 다루고 있는 ‘중국 조선족’ 소설들은 남북한을 동시에 보는 시각을 확보하는 가능성을 지님으로써 남북 중재자로서의 조선족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남북 문학과는 다른 시각을 확보할 수 있는 ‘조선족 문학’은 한민족의 연대가능성을 모색하고, 조선족과 중국뿐 아니라 남북한에 대하여 비판적인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단초를 확보한 듯하다. 분단의 질곡을 넘기 위해서는 조선어와 한어를 통한 연대 의식의 기반 확보, 중국에 정착한 조상들의 투쟁 이야기를 통한 공통감각의 형성과 정체성의 확보, 그리고 무엇보다 ‘혈통에기반한 민족’을 넘어서는 연대성 확보는 중요한 과제이다. 특히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과 잔인성에 대한 가책을 통한 연대성은 민족과 국가를 넘어서 진정한 인류 공동체를 실현하는 하나의 방법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머리말
2. ‘중국 조선족’과 분단 현실을 넘어서기 위한 고통의 삶
3. 한국 전쟁과 분단 현실 인식의 한계와 가능성
1) 전쟁 희생자들의 삶과 인식의 한계
2) 대화의 부재와 연대 가능성의 탐색
3) 자기 성찰과 분단 현실 극복의 가능성
4. 분단 현실을 넘는 연대성 모색의 방향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