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is article examines the identity of Korean Japenese through the life history of Kim Sin Rak(Rikidozan) as the professional wrestler who popularized in Japan in the 1950s and 1960s. In order to investigate this purpose, I have review movie, literatures and non fiction stories about him. As a result, Kim Sin Rak, through his ingenious wrestling moves was able to level the playing field and restore national pride to the Japanese people including Korean people. The professional wrestler had served as a metaphor for enacting international tensions in the identity between two countries and cultural domination. This article payed attention to Kim’s life was identified himself as Choseon people, Korean, part of their identity crisis was due to the division of their mother country beyond the nationality or the blood. In so doing, the identity of Korean Japanese implied that he could make his identity through the role of sport. although Korean Japanese had endured extreme oppression in Japanese political situation.

한국어

이 글의 목적은 김신락(역도산)의 삶에 나타난 재일조선인의 정체성의 의미를 알아보는 데 있다. 이 글에서 김신락의 삶을 살펴보기 위한 실제 자료수집은 영화 ‘역도산’(2004년 싸이더스 제작, 감독 송해성, 137분)과 무라마츠 도노미 ｢조선 청년 역도산｣(2000), 이순일의 ｢영웅 역도산: 원재 또 하나의 역도산｣(2004), 다나카게이코의 ｢내남편 역도산｣(2004) 등을 중심으로 그의 생애와 기사들을 추적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김신락(역도산)의 삶을 살펴볼 때, 재일조선인의 이상적인 적응유형을 단순히 한 유형으로 분류하는 것은 재고의 여지가 있다. 왜냐하면 재일조선인에 대한 정체성은 민족의 역사가 살아있는 한 일률적인 것이 아니라 한 개인의 삶 속에서 특수한 방식으로 끊임없이 변화되고 재구성되는 유형들로 전개되기 때문이다. 역도산이 김신락을 부정하고 일본사회에 동화하고 공생하여 성취할 수 있었던 세계프로레슬러의 명성으로부터 갑자기 김신락으로 전향하려는 의지는 어디로부터 비롯된 것인가. 그의 삶은 국적이나 혈통보다도 식민지지배와 분단의 민족역사를 개인의식에 반영하여, 조센진이 아닌 일본인의 차별과 편견에 대항하는 강한 의지로 일본사회의 한계를 초월하려는 선택과 결단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삶의 의지가 김신락의 삶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재일조선인의 정체성의 핵심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