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Study on the Practical Aspects of Elementary History Clas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Rule in 『Study on the Education of Choson(朝鮮の敎育硏究)』
『조선の교육연구』를 통해 본 일제시대 초등 역사수업의 실제 양상
초록
영어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actual aspects of elementary history clas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microscopically. Accordingly, attention was paid to contemporary class guidelines and educational magazine "A Study on Chosun's Education." The magazine, only one magazine for elementary educatio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rule, covered all areas of elementary education including curriculum, educational methods, evaluation, and guidance for living and contained detailed information on the contemporary educational phenomena. Thereupon, this paper studies the magazine’s characteristics and also its basic bibliographical features. Furthermore, based on the teaching plans of history class, records of observing conferences, open lectures and class reviews, and also class criticisms, this study examines the actual aspects of elementary history class in that period through the aspects of open lectures and class criticisms and also studies the history class microscopically mainly through teachers’ fables and lectures and also research. According to the result, teacher-centered class was the most frequent in that time. Especially, there was much of the class which centered around teachers’ fables moving and impressing students. In choosing contents for class, open lectures were conducted by selecting chiefly the figures who defended the Japanese Emperor system. In the aspect of class development or discipline as well, the origin of today’s class was found; thus, the class culture also showed similar aspects. Furthermore, it is required to make a following comprehensive study on "A Study on Chosun's Education", only one magazine for elementary educatio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rule. This magazine covers all areas of elementary education from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rule.
한국어
본 연구는 일제시대 초등 역사교육과정이 교실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가를 살펴보기 위해 수업의 실제 양상을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 교육잡지인 『조선의 교육연구(朝鮮の敎育硏究)』에 주목하였다. 이 잡지는 일제시대의 유일한 초등 교육잡지로서 교육과정, 교육방법, 평가, 생활지도 등 초등교육 전 영역에 걸친 글들이 게재되어 있다. 따라서 당시 교육의 실상을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이다. 이에 이 잡지의 특성과 함께 기초적인 서지사항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국사과 수업지도안과 이에 따른 수업비평회를 중심으로 당시 초등 역사수업의 실제 모습을 미시적으로 살펴보았다. 검토 결과, 당시 공개수업과 수업비평의 일반적인 모습이 드러났으며, 역사수업은 주로 교사의 설화와 강의식의 교사 중심의 수업이 주류를 이루었음이 드러났다. 특히 교사의 감득·감화식의 설화에 의한 수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수업 내용 선택도 주로 일본의 천황제를 옹호한 인물 등을 선택하여 공개 수업을 진행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설화식 수업이 주로 이루어진 원인으로는 당시 국가주의적 경향이 강해졌던 역사교육의 시대적 흐름과 더불어 일본사의 학습 내용을 어려워하는 조선인 아동의 현실에 따른 측면이 컸다. 역사는 거대사와 미시적의 담론이 서로 왕래하면서 해당 시대가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따라서 일제시대의 유일한 초등 교육잡지인 『조선의 교육연구』에 대한 총체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여기에는 일제시대 초등교육의 모든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목차
Abstract
Ⅰ. 문제제기 및 연구의 목적
II. 조선초등교육연구회의『조선의 교육연구』발간
1. 조선초등교육연구회의 활동
2.『 조선의 교육연구』의 특징과 서지사항
III. 역사수업의 실제 양상
1. 설득·감화에 의한 역사인물 중심의 역사수업
2. 수업비평을 통한 역사수업 논의
IV. 마치며
주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