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Rudolf Steiner(1861-1925)'s poetry, a philosopher and educator, in an attempt to analyze his educational thought. Both of the typical Christian view of religion and Asian thought involving the transmigration of the soul and karma exist in Steiner's educational thought, and his view of religion is consequently a little different from the Christianity's orthodox view of religion. He didn't focus on God's death and resurrection for man. For him, religion is more of a guide that leads human life in the right direction, but its influence is absolute. Steiner defied the Christianity's point of view that man was chosen by God for being created according to the image of God, and that nature existed for the sake of man. He believed that man was the same as nature, and he compared human life to nature and ceaselessly stressed the similarities and correspondence between man and nature. His poetry clearly revealed his thought. Steiner's five poems and 10 poems used in Waldorf school were analyzed in this study to make an interpretation of Waldorf education from a perspective different from the typical one.

한국어

본 연구는 철학자이자 교육자인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teiner, 1861∼1925)의 교육 사상을 그의 시를 통해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슈타이너의 교육사상은 기독교적 신앙을 기초로 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사상 속에는 전통적인 기독교의 종교관과 동양사상인 윤회와 업보사상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통 기독교와는 차이를 갖는다. 그에게 신은 인간을 위해 죽고 부활한 신적 개념보다는 인간의 삶을 옳은 길로 유도하는 안내자에 가깝다. 인간은 신의 형상을 닮아 선택받은 창조물이지만 자연이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고 보는 기독교적 관점을 슈타이너는 거부한다. 인간과 자연을 동일시하고 인간의 삶을 자연과 비교하면서 유사성과 상응성을 끊임없이 강조하는 슈타이너의 사상은 그의 시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그의 시는 대부분 자연이라고 하는 의미망으로 묶여진다. 동식물을 시어로 사용하면서 아동들은 시를 듣거나 읊을 때 다양한 그림을 상상하고 창조적인 사고를 하게 되는데, 특히 슈타이너의 시에서 핵심적인 것은 신과 자연에 대한 경외감이다. 본 연구에서는 슈타이너의 시 5편과 발도르프학교에서 사용되는 시 10편을 분석함으로써 슈타이너 교육 사상을 다른 각도에서 해석해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