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한국인의 종교적 욕구 분석

원문정보

The Analysis of the Religious Needs of Korean

최현종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This essay analyzes the religious needs according to the confession, the socio-economic indicators, and the Inglehartian value type. According to the confession, Buddhists favor the this-worldly and extrinsic needs such as 'comfort and peace of mind' or 'blessing' while Protestants favor the other-worldly and intrinsic needs such as 'salvation and eternal life' or 'spiritual growth and commitment'. Catholics are located in a middle position between Protestants and Buddhists in this regard. The essay also analyzes the religious needs following the subjective significance of belief. Those who consider belief in their whole life important favor 'salvation and eternal life', 'the meaning of life', 'spiritual growth and commitment', and 'the experience of holiness and purification' while those who consider their belief less important favor 'peace of mind' 'blessing', 'answer to the moral problem', and 'community service and aid'. Given reduction in the Protestant population and growth in the Roman Catholic population in the 2005 Korean National Census, these results can be interpreted as a change from 'intrinsic' to 'extrinsic' religiosity. The religious needs is also analyzed following socio-economic indicators such as gender, age, education, and monthly income. According to the gender, women favor 'peace of mind', 'blessing', and 'the happiness of family', and men favor 'fellowship with other believers' and 'community service and aid'. According to the age, the younger group favors 'meaning of life' and 'fellowship with other believers', the older favors 'the happiness of family' and 'community service and aid', and 'salvation and eternal life' shows the low value only in the 20s. According to the education, the less educated group favors 'blessing', 'the happiness of family', and 'answer to the moral problem', the highly educated favors 'meaning of life', and 'spiritual growth and commitment'. According to the monthly income, a significant difference was not found except the higher value of 'fellowship with the people' in low income group. Finally, in terms of Inglehartian value type, 'blessing' and 'the happiness of family life' are favored by materialists; 'meaning of life' is favored by post- materialists. This result can be understood as a change from 'blessing-type' to 'meaning-type' religion. Apparently, this interpretation seems inconsistent with the inference from the reduction in the Protestant population and growth in the Roman Catholic population in 2005 Census on the one hand and the lowest value of 'blessing' and the highest value of 'meaning of life' in Protestants in this study on the other. This inconsistence should be explained by the following features: 1) difference between religious needs and actual fulfillment in the Protestant church or 2) difference of the estimation between confessional insiders and outsiders. Another study regarding "which confession suits for each religious need" verifies these hypotheses.

한국어

본 연구는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종교인들이 종교를 통해 무엇을 얻기 원하는지를 종교별로, 사회경제적 지표에 따라, 잉엘하트의 가치 유형에 따라 비교, 분석하였다. 종교별 비교에 의하면 불교 신자는 '마음의 평안과 위로', '축복' 등 현세적, 외재적 종교적 욕구를, 개신교 신자는 '구원과 영생', '영적 성숙과 헌신' 등 내세적, 내재적 욕구를 보다 높게 평가하였으며, 천주교 신자는 이러한 불교와 개신교 신자의 중간적 자리에 위치하였다. 또한 종교의 중요도와 관련하여서는 '구원과 영생', '삶의 의미와 목적', '영적 성숙과 헌신', '거룩함과 정화의 체험' 항목은 종교가 중요한 집단에서, '마음의 평안과 위로', '축복', '도덕적 문제에 대한 해답', '사회봉사와 구제' - 그리고 종교가 중요하지 않은 집단을 제외한다면 '가정생활의 행복'과 '사람들과의 교제'도 포함하여 - 의 항목은 종교가 덜 중요한 집단에서 높게 나타났다. 필자는 이러한 결과를 개신교 인구의 감소와 천주교 인구의 증가라는 2005년 인구 센서스 결과와 연결시켜서 종교적 지향성이 어느 정도 '내재적' 종교성에서 '외재적' 종교성으로 바뀌고 있다고 해석하였다. 한편 사회 경제적 지표와 관련하여서는 성별, 연령별, 학력별, 월수입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성별로는 '마음의 평안과 위로', '축복', '가정생활의 행복' 항목에 있어서는 여성이, '사람들과의 교제', '사회봉사와 구제' 항목에 있어서는 남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에 따라서는 젊은 층에서 '삶의 의미와 목적'과 '사람들과의 교제' 항목이, 장 ․ 노년층에서는 '가정생활의 행복'과 '사회봉사와 구제' 항목이 더 중요한 것으로 평가되었고, '구원과 영생'은 20대에서 가장 낮게 나타나고,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비슷한 값을 보였다. 학력별로는 '축복', '가정생활의 행복', '도덕적 문제에 대한 해답' 항목은 저학력층이, '삶의 의미와 목 적', '영적 성숙과 헌신' 항목은 고학력층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하였다. 월수입과 관련하여서는 '사람들과의 교제' 항목을 제외하고는 일관된 경향을 드러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잉엘하트의 가치 유형에 따른 분석에 의하면, '축복'과 '가정생활의 행복'은 물질주의형에서, '삶의 의미와 목적'은 탈물질주의형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되었다. 필자는이러한 결과를 '축복'형에서 '의미'형으로 한국의 종교 지형이 변화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러한 결과는 2005년 센서스의 개신교 감소와, 본 연구 조사의 개신교가 '축복'의 욕구에 있어 가장 낮은 값을, '삶의 의미와 목적'에 있어서는 가장 높은 값을 나타내는 결과와 모순된다. 필자는 이 문제를 1) 각 종교의 종교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종교적 욕구와 그 종교가 욕구를 채워주는 현실 사이의 간격과, 2) 특정 종교에 대한 종교 내부인과 외부인, 즉 그 종교의 신자와 타종교인 및 비종교인을 포함하는 비신자 사이의 평가가 차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통하여 설명하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위하여는 각 욕구에 적합한 종교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조사가 별도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목차

초록
 I. 들어가는 말
 II. 연구방법
 III. 종교 욕구의 분석
  1. 종교에 따른 종교적 욕구의 비교
  2. 사회경제적 지표에 따른 종교적 욕구의 비교
  3. 가치유형별 종교욕구 비교
 IV.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최현종 Hyunjong Choi.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 실천신학/종교사회학 연구위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6,1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