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한국어
문자가 없었던 시대부터 전해오던 옛 전승을 기록하기 위해 古事記의 편자가 상당히 의식적으로 용어를 선택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은 이미 주지하는 바인데, 본 논문은 특히 종래에 여러 논의가 있어 왔던 古事記의 「請」과 「乞」의 용법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古事記의 문자표현의 세계에 다가가고자 시도한 논문이다. 먼저 古事記에 보이는 「請」과 「乞」의 전용례를 조사하여 그 구문적 특징과 古事記의 문맥에 근거하여 두 글자가 사용된 상황 등에 대해 검토하였다. 그 결과 古事記의 「請」은 모두 자력으로는 解決(遂行, 成就) 등이 곤란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타인의 힘을 기대하고 상대쪽으로 찾아가서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이나 문제의 경위를 설명하고 상대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는 비슷한 상황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점과 「請」을 받는 쪽은 「請」을 발하는 쪽보다 능력이나 신분에 있어서 상위자이거나 강자에 한정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비해 「乞」은 대상이 명시되어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 「請」과 달리 문맥상 자명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그 대상이 명시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명시되는 대상도 모두 사람이나 사물과 같은 구체적인 것에 한한다는 점에서 명령 등과 같은 추상개념을 대상으로 하는 「請」과는 다르고, 「乞」의 받는 쪽은 오히려 대등하거나 하위자인 경우가 많다는 차이점을 지적할 수 있었다. 아울러 종래의 연구는 「請」을 「乞」의 同訓異字로 보아 ‘고우’라는 음으로 읽게 하고 있는데 이상과 같은 「請」과 「乞」의 용법을 고려해 보면 역시 「請」은 ‘고우’라고 읽히는 「乞」과는 다르며, 「請」이 사용되는 상황도 역시 단순히 아뢰거나 말하는 ‘모오스’와도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필자의 소견으로는 ‘세이스’라고 음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향후의 과제로 삼고 싶다.
일본어
古事記の編者が、かなり意識的な用字意識のもと、文字のなかった時代から伝わっている古伝承を記録すべく努力していたことは、すでに知られている通りであるが、本論文は特に従来様々な議論がなされてきた古事記の「請」と「乞」の用法について考察を行うことで、古事記の文字表現の世界に迫ろうとしたものである。まず、古事記における「請」と「乞」の全用例を調べ、その構文的特徴や古事記の文脈に基づいて両字の使われ状況などを中心に検討した。その結果、古事記における「請」は、いずれも自力では解決(遂行、成就)などが困難な問題に直面した時、他力を期待して先方に出向き、自分の置かれている状況や問題の子細(経緯)を説明し、先方の力によって問題の解決を図るという似たような状況で使われていることを明らかにした。また、「請」を発する側は「請」を受ける側より能力や身分において上位者、または強者に限られることがわかった。一方「乞」の場合は、その対象が明示される場合と、そうでない場合のある「請」とは異なって、文脈上自明な場合を除いては必ずその対象が明示される。その対象も抽象的な事柄に限られる側面をもつ「請」とは違って、人や物のような具体的な対象に限られる。また、「乞」の受ける側は、発する側よりむしろ対等であるか、又は目下の場合が多いことを指摘できた。以上のような両字の用法を考慮に入れて考えると、「請」を「乞」の同訓異字とし、「請」を「こう」などと訓ませている従来の説への再考も必要であろうが、この点については今後を期したい。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請」과 「乞」의 선행연구 검토
Ⅲ. 古事記의 「請」자 용법의 양상
Ⅳ. 古事記의 「乞」자 용법의 양상
Ⅴ. 맺음말
參考文獻
<要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