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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전환기 문학의 재조명 1: 근대전환기 문학의 욕망과 시선

玉垂 趙冕鎬의 시문학에 담긴 開港 10년

원문정보

Oksu, Cho Myeon-ho's poem about the period of 10 years after the Treaty of Kanghwa

옥수 조면호의 시문학에 담긴 개항 10년

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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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Oksu, Cho Myeon-ho(1804∼1887) who was a great poet in the 19th century, also actively wrote many poem and prose about the Korean-Japanese treaty of 1876 and situation of modernization. Cho Myeon-ho come out on the side of contracting the Treaty of Kanghwa. And he expressed his thought obviously in his works. Yet this was very rare case, so it is remarkably important materials. However Cho Myeon-ho had excessive optimism about Oriental civilization, this is the critical point in realism. Cho Myeon-ho gave a picture of modernization sight after the opening of ports. For example, he described Ui-ju(義州) that was most important channel for foreign trade, but declined at that time. And he also described seoul's panic-stricken streets scene after the Emeute of 1884. This is interesting and important materials.Even though Cho Myeon-ho approved of the Korean-Japanese treaty, subsequently he became worried about the Eastern advance of Western force. Therefore he disillusioned of bureaucratic class in his works. And he insisted solidarity with China by the medium of the Oriental civilization. This idea could be estimated as the origin of the Discourses of East Asia.

한국어

19세기 중반기에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였던 시인 玉垂 趙冕鎬(1804∼1887)는 1876년에 단행된 ‘강화도 조약’과 이후 전개되는 역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작품활동을 전개하였다. 조면호는 강화도 조약 체결에 분명히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하였는데, 당시 조약 체결을 찬성했던 개인의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점에서도 그 자료적 의의가 인정된다. 그런데 그 찬성의 이유를 보면, 동양 문명의 우수성에 대한 지나친 낙관주의가 자리하고 있어 그 역사 인식의 한계점 또한 분명히 드러난다. 하지만 이는 특정 개인의 한계로 돌리기보다는 시대적 한계로 보는 것이 온당할 것이다. 개항이 몰고 온 사회변화의 단면들에 대해서도 조면호는 마치 사진을 찍듯이 생생하게 시로 형상화하였다. 이전까지 통상의 주요 창구였던 의주가 개항을 맞아 쇠퇴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던 점이라던가, 갑신정변 이후 흉흉했던 서울 거리의 분위기 등을 죽지사체를 활용해 흥미롭게 형상화한 것이다. 이러한 작품들 또한 이 시기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요긴한 자료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조면호는 본격적으로 밀어닥치기 시작한 서구세력에 대해 위기감을 느껴, 이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조선의 양반층의 각성을 강하게 촉구하는 작품들도 창작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면호는 조선과 중국이 동양 문명을 매개로 연대하여 서양의 침투에 대응해야 한다는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하였는데, 이는 오늘날 동아시아의 문명적 자산을 적극 활용하여 서구 중심의 자본주의 체제를 넘어서고자 하는 知的 운동과 그 맥이 상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평가도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강화도조약을 둘러 싼 논란
 3. 개항이 몰고 온 변화의 바람
 4. 서세동점의 시국에 대한 위기감의 고조
 5. 맺음말
 참고 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용태 Kim, Yong-tai.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강사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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