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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회에서 윤리문화의 충돌과 윤리교육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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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f the Clash of Ethical Culture and the Task of Ethical Education in Multicultural Societies

송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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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main purpose of this essay is to study of the possible aspects of clashes and conflicts of ethical culture in multicultural societies, in particular, in England of the 19th century by Matthew Arnold and in contemporary Korea. Concerning the types of ethical culture, firstly, there seems a ethical culture between community, based on the internalization of morality, and civil society from the faculty of moral judgment; secondly, a ethical culture of religion including singular and plural. In the experience of the clash of ethical culture of England, Arnold would propose the harmony in human lives between two forces of conduct and of intelligence. This is his conception of culture. In the case of contemporary Korean society where is increasing the immigration of foreign workers and of international marriages, we must consider their types of ethical lives. The type of ethical culture of community, for example, need to be applied to foreign workers who have paid more attention to the elements of contract or fairness. For the basic prevention of ethical culture from some conflicts in Korea, furthermore, the main goal of ethical education is on the conception of ‘human children’ based on the ‘likeness of moral fibre’ of Arnold. Its advantage to Korean society may enable children foreign as well as domestic, the subjects of future lives in Korea, to improve their own ethical growth without any difference and discrimination by race and group.

한국어

이번 연구의 주된 목적은 오늘날 한국 다문화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들과 충돌들의 양상을 윤리문화 연구와 윤리교육의 관점에서 탐구하는데 있다. 대체로 다문화 사회는 세계화에 따른 노동력의 이동에 따라 발생하거나 국가 형성의 초기부터 다인종으로 구성되면서 발생한다. 한국의 경우는 전자에 가깝다. 특히 이주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한국의 다문화 사회에 관한 연구는 주로 문화적 차이를 드러내고, 이를 공공차원에서 보완하고자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번 연구는 다문화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어떤 삶의 유지할 것인지를 근본적으로 탐구하고자 한다. 윤리문화의 유형들과 관련해서 보면, 첫째, 시민사회윤리문화와 공동체윤리문화의 유형을 들 수 있다. 전자는 계약 및 공정성 등의 시민성에 기초한 시민사회적 삶을 의미하고, 후자는 정의적(affective) 덕성에 바탕을 둔 공동체적 삶을 강조한다. 둘째, 종교윤리문화의 유형으로서 여기에는 한국의 경우처럼, 불교, 기독교, 유교 등의 다원종교적 삶의 유형과 기독교 정신의 경우처럼, 단일종교의 삶의 유형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유형들에서 삶의 방향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다면, 윤리문화의 갈등과 충돌이 발생하게 된다. 윤리문화 충돌의 양상을 검토하기 위해 19세기 아놀드의 입장을 검토하기로 한다. 당시 자유주의적이고 물질적인 삶의 환경의 발달은 오히려 윤리적 삶의 성장을 방해하고 파괴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것은 영국의 윤리문화의 두 가지 원동력이었던 도덕적 행동의 힘과 지성의 힘이 조화롭게 전개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었다. 이러한 부조화의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오늘날 한국에서의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안산의 “국경없는 마을”, 인천의 차이나타운 지역, 국제결혼 가정의 사례들을 검토한다. 국경없는 마을의 경우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민사회윤리문화의 유형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그들과의 관계에서 공동체윤리문화의 유형의 삶이 우리 모두에게 요구된다. 반면, 인천 차이나타운 지역의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화교 및 지역민 모두 지역적 애착이 강한 공동체적 삶을 유지해 왔고, 그래서 이들 간의 충돌이 자주 발생했다. 그러므로 이들에게는 시민사회윤리문화의 유형의 삶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농촌 지역 중심의 국제결혼 가정의 경우에는 한국 가족 구성원들의 공동체적 애착이 오히려 결혼 이주민 여성에게 부담 또는 내적 강제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집단의 경우에는 한국 가족 구성원들의 배타적인 공동체적 삶을 개방적으로 전환시킬 것인가의 과제가 있다. 이와 같은 한국 다문화 사회에서 윤리문화 충돌의 가능성의 양상을 예방 및 극복하기 위해 아놀드의 해결 방식을 도입해 본다. 그가 제시한 도덕성의 입장은 “도덕적 기질의 유사성”이었다. 즉, 인간이 사회를 구성해서 삶을 영위하는 장소에 상관없이, 그것을 이끌고자 하는 도덕적 기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어떤 절대적인 가치를 우선 상정해서 그것을 적용하고자 하는 모습이 아니라, 사회 및 집단 속에서 윤리적 삶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모습 이 자체가 인간 삶의 유사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본다면, 윤리교육은 장기적으로 어떤 인간적인 아이들을 육성할 것인가의 과제가 가장 절실하다. 국제결혼 가정의 자녀들과 한국의 자녀들은 본격적으로 전개될 미래 한국의 다문화 사회의 윤리적 삶의 주체들이다. 이들에게는 어릴 때부터 단계 별로 인간적인 교육이 적용되어야 한다. 이럴 경우에만 현재에 다양한 윤리문화의 충돌이 발생하더라도, 그 충돌의 가능성은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방식에서 윤리교육을 통해 충분히 예방될 수 있다고 본다.

목차

국문초록
 I. 서 론
 Ⅱ. 윤리문화의 유형들과 충돌 원인
 Ⅲ. 윤리문화의 충돌의 경험과 한국에서의 가능성
  1. 19세기 영국 사회의 경험
  2. 오늘날 한국 다문화 사회에서의 가능성
 Ⅳ. 윤리문화 충돌의 예방과 극복을 위한 윤리교육의 중요성
  1. 19세기 영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교육의 목적
  2. 오늘날 한국 다문화 사회에서 윤리교육의 과제
 V. 결 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송선영 Song, Sun-Young. 동국대학교 윤리문화학과 외래강사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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