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Sai-Sori’ Phenomena and Orthography Choi, Hyung-Yong So far there have been many changes in orthography for ‘Sai-Sori’ phenomena of Korean since it caused a conflict between morphophonemic principle and phonemic principle of orthography, in detail between Sino-Korean and Korean orthography. The present spelling system of Han-gul have not a few problems for ‘Sai-Sori’ phenomena. For example same words have different forms according to the following words(‘근사치’ ; ‘근삿값’), sometimes spellings are in discord with their pronunciations because of exceptional six words(‘셋방’ ; ‘전세방’) and in the case of spelling Sino-Korean there are differences in spelling and pronunciation(‘전셋집’ ; ‘傳貰집’). To solve these problems we must discuss about the spelling system of Han-gul for Sino-Korean overally and systemically but in this paper I focused on the ‘Sai-Sori’ phenomena. At first one can present a spelling system not revealing ‘Sai-S(ㅅ)’. But this method has a weakpoint in the respect of causing a estrangement betweeen spelling and pronunciation. Secondly one can think of another solution which give a status of syllable to ‘Sai-S(ㅅ)’. However this solution has a problem itself because ‘Sai-S(ㅅ)’ is not a syllable. So, for now it is a most reasonable way, I think, to reduce those problems that spells ‘Sai-S(ㅅ)’ only when precedent word is a native tongue of Korean. Therefore ‘ㄴ’ and ‘ㄴㄴ’ insertion has to be separated from ‘Sai-Sori’ phenomena indepentently.
한국어
그동안 합성어 내부에서 일어나는 사잇소리 현상을 어떻게 표기할까 하는 규정은 다른 어떤 것들보다 많은 변화 과정을 겪어 왔다. 이것은 사잇소리 현상과 그 표기가 한국어의 표기법이 지향하고 있는 형태음소적 원리와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자세히는 한자어 표기와 순 우리말 표기법의 충돌을 사잇소리 표기가 여실히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사잇소리 현상에 대한 지금까지의 표기 규정과는 달리 현행 한글맞춤법 규정은 한자어와 순 우리말을 구별하여 모종의 변별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는 처음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문제가 적지 않다. 때에 따라 같은 단어가 후행 요소에 따라 다른 모양을 가지게 되는 것(‘근사치’와 ‘근삿값’)이라든가 예외적으로 사이시옷을 밝혀 적도록 된 여섯 예 때문에 표기 및 발음상의 불일치가 생기는 것(‘셋방’과 ‘전세방’), 한자를 노출하여 적는 경우 한글 표기와 차이가 생길 뿐만 아니라 발음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전셋집’와 ‘傳貰집’)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자어의 한글 표기에 대한 전반적이고도 체계적인 논의가 시급하겠지만 우선은 사이시옷에만 논의를 한정해 보면 먼저 아예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표기와 발음이 너무 멀어지게 된다는 점에서 문제가 없지 않다. 다음으로는 사이시옷을 한 음절의 자리를 주어 합성어 사이에 밝혀 적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는 형태음소적 표기법을 극단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인데 사이시옷만을 위해 한 음절의 자리를 내 주어야 한다는 점이 큰 부담으로 남는다. 지금으로서는 선행 요소가 한자어일 경우에도 사잇소리를 밝혀 적지 않는 방안이 최선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이것도 ‘ㄴ’, ‘ㄴㄴ’의 덧남 현상을 설명하는 데서 문제를 야기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본질적으로는 성질이 다른 ‘ㄴ’ 첨가에 대해서는 따로 규정을 마련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목차
1. 머리말
2. 사이아옷 표기 규정의 변천
3. 한자어 및 고유어 정보와 표기
4. 한자어의 한글 표기와 사이시옥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