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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益翰의 전통주의 비판과 전통 이해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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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Ik-han's Criticism of Traditionalism and Understanding of Traditions

최익한의 전통주의 비판과 전통 이해의 방식

김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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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Choi Ik-han (1897~?) studied classics under Myeon-woo Kwak Jong-seok, Confucianist in the Yeong-nam Province, and began to experience modern sciences at the Jungdong School and YMCA from 1917. He was arrested for raising war funds for the National Independence Army and imprisoned from 1921 to 1924. Released from the prison, he studied at Waseda University in Japan and accepted the socialist ideology. He was again arrested while acting as a socialist and served another term from 1927 to 1935 in prison. Choi Ik-han was not only a socialist activist but also a modern intellect who experienced both traditional and modern sciences and deliberated deeply on the modern meanings of Korean classics. In his writing ‘Heosaeng’s Real Life’(1925), he traced the real model of Yeon-am Park Ji-won’s Heosaengjeon, and displayed an aspect of his modern understanding of the novel, and from that time on he published a number of writings that reinterpreted various Korean classics from a modern viewpoint. Particularly through the spotlighted work ‘Reading Yeoyudangjeonseo’ (1938), he thoroughly examined scholastic heritages from Da-san Jeong Yak-yong, and explained Jeong Yak-yong’s progressive aspects and his imitations in his days. In his writing ‘The Contemporary Meaning of Studies on Traditions,’ Choi Ik-han declared by himself the right attitude toward the study of Korean classics. According to his contention, tradition is the past restructured if necessary for today’s progress, and people should not idolize or idealize past traditions and should not be engrossed in them. That is, he applied the logic that guaranteed socialistic ‘scientificity’ to Korean classics

한국어

崔益翰(1897~?)은 영남 유림 宇 郭鍾錫의 문하에서 전통 학문을 수학하다가, 1917년 경부터는 서울에서 중동학교와 YMCA에서 근대 학문을 접하였다. 독립군 군자금 모집 활동을 하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1921년부터 1924년까지 징역을 치렀고, 석방된 후에는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유학하면서 사회주의 사상을 받아들여 사회주의자로서 활동하다가 체포되어 1927년부터 1935년까지 징역을 치렀다. 최익한은 사회주의 활동가였을 뿐만 아니라, 전통학문과 근대 학문을 두루 접하고 국학 고전의 근대적 의미에 대해 깊이 고민하던 근대 지식인이었던 것이다.그는 허생의 실적(1925)이란 글을 통해 연암 박지원의 허생전의 실제 모델을 추적해보며 고전에 대한 근대적 이해의 한 국면을 보여준 이후, 국학 고전의 다양한 유산들을 근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글들을 발표한다. 특히 주목받은 여유당전서를 독함(1938)을 통해 다산 정약용의 학문적 유산을 철저히 탐구하여, 정약용의 진보적 측면과 시대적 한계를 동시에 밝혀내며, 칭송 일변도의 연구 태도와는 경향을 달리하였다. 최익한은 스스로 전통 탐구의 현대적 의의(1939)라는 글을 통하여 국학 고전을 탐구하는 올바른 자세에 대해 선언하였는바, 전통이란 현재적 진보의 필요에 의해 재구성되는 과거일 뿐이며 과거 전통을 우상화하거나 이상화하여 전통 그 자체에만 매몰되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사회주의적 ‘과학성’을 담보하는 논리를 국학고전에 적용한 것이다.

목차

1. 머리말
 2. 최익한의 행적
  2.1. '漢學'에서 사회주의 까지
  2.2. 매체 발표 저작
 3. 최익한의 전총주의 비판과 고전탐구
  3.1. 고전 탐구의 최익한적 의의
  3.2. 고전 연구의 방향성
 4. 맺는말 : 남는 문제들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진균 Kim, Jin-kyun. 성균관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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