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일반논문

『三國遺事』「紀異」篇 敍述原理

원문정보

Principle of the Narration for the compiled <Recorded Marvels> of Legends and History of the Three Kingdoms

『삼국유사』「기이」편 서술원리

이강엽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한국어

이 논문은 三國遺事 紀異의 神異에 초점을 두어 그 서술원리에 대해 논의한 것이다.첫째, 紀異 편 敍를 검토한 결과, 그 신이함은 이야기 주인공의 ‘영웅적인 행위’와 함께 ‘하늘의 표지’와 ‘땅의 변화조짐’이 함께 일어나는 것으로 정리될 수 있다. 가령, <고조선>의 경우, <제왕운기> 등과는 달리, 환인이라는 하늘의 뜻만 중시되는 것이 아니라 환웅의 의지, 삼위태백이라는 땅의 상태, 자식을 갖기를 소망하는 웅녀의 마음 등이 함께 드러난다.둘째, 三國史記 등의 자료와 비교한 결과, 三國遺事 紀異 편의 자료는 고조선, 고구려, 백제 등의 자료에서는 天의 표지와 地의 변고가 대칭으로 드러나면서, 상대적으로 국가 건국 등의 공식적 행위에 대한 관심이 적고 민족의 계통 등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 혁거세, 탈해, 알지 등등의 자료에서는 임금을 맞이하는 과정을 서술하면서, 天의 의지 역시 人의 호응에 맞물려 함께 일어나는 것으로 서술한다. 김유신, 장춘랑파랑, 김(박)제상의 경우는 등장인물의 비범성이 하늘과 땅의 照應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파생한 결과로 나타난다.셋째, 紀異 편의 서술의 신화적 맥락을 살핀 결과, 우선 기이의 제1과 제2의 구분이 신라의 흥망성쇠의 기준에 따른 것으로, 국가가 흥하고 망하는 이치가 신화적으로 서술된 것이 紀異이겠는데, 이는 신화 주인공[제왕, 영웅]이 하늘의 표지와 땅의 변고를 제대로 이해하고 대응하는가에 따른 것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 중심의 동양신화 전통에서 찾을 수 있는, ‘창조’가 아닌 ‘운행’의 관점에서 쉽게 이해될 만하다.

목차

국문초록
 1. 문제의 제기
 2. 「紀異」敍에 드러난 端緖
  2.1. 「紀異」敍의 검토
  2.2. 작품을 통한 端緖 포착
 3. 다른 자료와의 비교를 통한「紀異」편의 서술 원리
  3.1. 「紀異」의 지료 개관과 논의 범위
  3.2. 주요 조목별 분석
 4. 「紀異」서술의 신화적 맥락
 5. 마무리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이강엽 Lee, Kang-yeop. 대구교육대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8,4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