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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1 한일 양국 문학에 나타난 상호 인식의 문제

16 · 17세기 동아시아적 경험과 기억으로서의 일본인 형상 -조선후기 역사소설을 대상으로-

원문정보

The Images of Japanese as the East-Asian Experiences and Memories in the 16th and 17th Centuries -On the Subject of Historical Novels in the later period of the Chosun Dynasty-

권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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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이 논문은 조선후기 역사소설에 그려진 일본인 형상의 양상을 제시분류하고 형상화의 의미를 분석한 글이다. 조선후기 역사소설에 그려진 일본인 형상은 16-17세기 동아시아적 경험과 기억의 일부로서, 이러한 형상에서 조선후기 한 작가 및 민중들의 역사의식과 내적 성찰을 읽어낼 수 있다.역사 계열 <임진록> 이본의 작가들은 비교적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외적의 발흥과 군사행동을 인식하고 서술하였다. 하지만 작품의 뒷부분에는 구비설화의 상상력을 반영하여 사명당 정왜담(征倭譚)을 삽입함으로써 민족적 신화를 재현하였다.설화 계열의 <임진록> 이본에 나타난 일본인 상은 기본적으로 통속화된 역사, 문학적 유희의 산물이다. 풍신수길, 청정, 행장 등 일본 장수들은 단지 조선 측의 승리를 돋보이게 하는 기능적 존재이다. 따라서 이들의 형상에서 진지한 역사의식이나 성찰의 흔적을 찾아보긴 힘들다. 역사의식 및 내적 성찰의 면에서 <최척전>이나 <김영철전>, <강로전>에 그려진 일본인 상은 긍정적이다. <최척전>의 작가 조위한은 사실적 시각을 유지하며 조선의 여인에게 도움을 베푼 선량한 일본인의 형상을 그렸다. <김영철전>과 <강로전>에서는 항왜인(降倭人)들의 용맹과 충절을 그리며 강홍립의 투항과 대비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임진록>에 형상화된 일본인상
  2.1. 역사 계열에서의 풍신수길 및 일본 장수들에 대한 형상화
  2.2. 설와 계열에서의 일본 장수들에 형상화
  2.3. 왜왕의 형상화 
 3. <최척전>에 형상화된 일본인 형상
 4. <김영철전>ㆍ<강로전>에 그려진 항왜인 형상
 5. 조선후기 역사소설에 그려진 일본인 형상의 의미 - 결론에 대신하여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권혁래 Kwon, Hyeok-rae. 숭실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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