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한국어
논문의 제명 ‘정신분석의 기원에 있어서의 언어’는 물론 존 포레스터의 동일한 논문에서 따온 것이다. 내가 조명하고 싶은 문제는 프로이트의 사유에 있어서의 언어와 무의식의 관계에 관한 것이다. 프로이트의 용어를 사용하자면, 이는 단어 표상과 사물 표상의 관계, 말과 사물의 관계에 대한 것이다.
이 문제와 관련된 프로이트의 문제의식은 일관된 것이지만 1891 년에서 1938 년에 이르는 긴 시간에 걸쳐 미묘한 차이를 보여준다. 이를 위해 나는 프로이트의 사유를 다음과 같은 3 단계로 나누어 연대기 순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첫번째 시기. 실어증에 관한 1891 년에 나타난 초기의 사유. 두번째 시기는 1900 년대 초의 작품들에 나타난 언어에 대한 사유이다. 마지막으로 1915 년 이후 드러나는 (전) 의식과 무의식의 구분을 위한 단어 표상과 사물 표상 사이의 구분이다.
이를 간단히 요약하기는 어렵지만, 지극히 도식적으로 언급하자면, 말, 단어의 표상은 언어 작용 즉 의식의, 즉 ‘나’를 주체로 갖는 언표작용 안에서 드러난다. 그런데 이 주체의 표상은 항상 ‘의도하지 않은 바’를 낳는다. 라캉이 밝힌 것처럼, 시니피앙은 « 미끄러진다 .» 언표 작용 안에서 드러나는 주체는 의식의 주체가 아닌 무의식의 주체다. 라캉이 « 무의식, 그것이 말한다»라고 말했을 때 우리는 그 주체가 더 이상 담론의 주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안다. 그것은 무의식의 주체이다. 그리고 이는 우리를 새로운 소통이 아니라, 명상에로 이끈다...
목차
Le statut du mot dans les trois grands ouvragesdes années 1900
Représentations de mots et représentations de choses dans«L'inconscient» (1915 b-1988)
BIBLIOGRAPHIE
국문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