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한국어
고 김사엽은 한역 만엽집을 집필할 때, 한역 만엽집(1~4)까지는 일본고전문학대계 만엽집을 저본(底本)으로 했고, 한역 만엽집의 미완성 유고(김사엽전집 제12번, 박이정, 2004)를 저술할 때는 나카니시 스스무(中西進)의 만엽집을 저본으로 삼았다. 출판 시점에 주목해 보면, 한역 만엽집은 1984년 8월부터 1991년 8월에 걸쳐 간행되었다. 한편 일본고전문학대계 만엽집은 1957년에서 1962년에 걸쳐 출판되었고, 나카니시 스스무의 만엽집은 1978년에 나왔다. 따라서 그는 한역 만엽집을 저술할 당시, 그 저본으로써 일본고전문학대계 만엽집 혹은 나카니시 스스무의 만엽집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한쪽에서는 일본고전문학대계 만엽집을, 다른 한편에서는 나카니시 스스무의 만엽집을 저본으로 삼아 만엽집을 한역했다. 여기서 우리는 크게 두 가지를 지적할 수 있다. 첫째, 김사엽이 만엽집을 우리말로 옮길 당시, 번역서의 저본을 밝히지 않는 것이 반드시 일반적인 현상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둘째, 김사엽의 한역 만엽집은 만엽집을 우리말로 옮길 때, 일본고전문학대계 만엽집 혹은 나카니시 스스무의 만엽집 가운데 하나를 저본으로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한역 만엽집에서 두 가지 저본을 혼용했다. 한역 만엽집은 헌신적인 역작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만엽집을 전공하는 연구자에게 그것은 반드시 참고해야 할 문헌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의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헌학적인 측면에서 한역 만엽집에는 문제점이 있다.
일본어
金思燁(一九一二年~一九九二年)は 韓訳万葉集(巻一~巻Ⅳ)では 日本古典文学大系 万葉集(東京, 岩波書店, 一九五七年~一九六二年)を底本とし、韓訳万葉集の未完成遺稿たる 金思燁全集 第一二番(ソウル, パクイジョン, 二〇〇四年)では中西進 全訳注原文付 万葉集(東京, 講談社, 一九七八年八月)を底本とした。韓訳万葉集は一九八四年八月から一九九一年八月にわたって刊行されたものである。一方、日本古典文学大系 万葉集は一九五七年から一九六二年にわたって出版され、中西進 全訳注原文付 万葉集は一九七八年に世に出た。本稿では文献学的な立場から 韓訳万葉集のテキストを分析し、その問題点を明らかにした。その成果を以下に示しておこう。まず、韓訳万葉集の刊行年度から考えると、彼は翻訳本の底本として日本古典文学大系 万葉集と中西進 全訳注原文付 万葉集の中で一つを選べたはずである。にもかかわらず、氏は一方では 日本古典文学大系 万葉集を、他方では中西進 全訳注原文付 万葉集万葉集を採用した。その点で、韓訳万葉集には文献学的な側面で問題がないとはいえないだろう。しかしながら、だからといって、氏に文献学の知識がまったくなかったとは断言できない。何かの理由で文献学の規則を守れなかったとは思われる。が、テキストを尊重する以上、推測の域を出ないことは言えないと思われる。 つぎに、韓訳万葉集の出版時点に注目すると、その当時 「翻訳書の底本を明示しない」ということは必ずしも一般的な傾向ではなかったということである。さて、万葉集の韓国語訳を初めて試みたのは、岸曙金億である。彼は毎日新報で一九四三年七月から八月にわたって、計六〇首の歌を翻訳した(それらはすべて短歌で、主に相聞や挽歌の作品である。また、作者がわかる歌がほとんどで、作者未詳歌は十一首にすぎない)。金思燁の 万葉集韓訳はそれ以来の業績で、力作と言って間違いないであろう。したがって、それは 万葉集を専攻とする研究者において参考にすべき文献だと言える。しかし、そのような意義があるにもかかわらず、文献学的な側面でいえば、韓訳万葉集には先ほど指摘したような問題点がないとはいえない。
목차
I. 문제제기
II. 일본문학 번역 작품의 문제점
III. 『한역 만엽집(万葉集)』의 문헌학적 문제점
IV. 『한역 만엽집』의 텍스트 분석 기준(1)-저본
V. 『한역 만엽집』의 텍스트 분석 기준(2) -한자ㆍ가나혼합문
VI. 『한역 만엽집』의 텍스트 분석의 실례
VII. 맺음말
參考文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