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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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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in St. Augustine and St. Thomas Aquinas

장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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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1. The ideas of God which Augustine and Thomas Aquinas propose are ultimately identical. The notions of God which they say are ‘I am Who I am(Ego sum qui sum)’, ‘Being Itself(ipsum esse)’, and ‘Creator of universe’. Although these words are different, their meanings are the same. They refer to the Christian God. Their differences arise from ‘the paths to the God’ that they chose and the Greek philosophies that they used as an instrument. 2. Augustine found the trace of God in his inner self. This trace of God is a kind of memory, but it is an ontological one, not an ordinary one. It is the record that God inscribed and the memory about Himself. Because of this memory, men miss God and long for God. Anxieties and worries in men are the evidences that this memory is working. Thus, men’s mind has no rest before they meet God. As we can see from this, the philosophy of Augustine is the movement and the journey of the Soul, which are caused by ontological memory of God. Also, Augustine says that God exists in our innermost place (interior intimo meo). So he says that the place we should find God is also our inner self. However, it is not through rational thinking that we find God. Rather, what Augustine found through his journey to the inner self was not God, but only self-contradiction and self-division. From the self-contradiction that a man does not love what he should love and love what he should not love, Augustine realized that a man cannot save himself. Thus, he accepted that a man can love God only through His grace and love. Now, it becomes the journey to cure his self-contradiction and self-division through truth and love that God gives and the journey given as a gift. However, the paradox and mystery that Augustine asserts is that the master of this journey is not a man himself but God. 3. Thomas Aquinas says that the proper object of men’s knowledge is the forms of material beings. A man acquires knowledge by abstracting the intelligible from the material and from the sensible. From this point of view, God is not the proper object of a man’s knowledge. It is because we have neither God’s sensible image, nor quiddity. We are unable to approach to God directly. Nevertheless, Thomas insists that there is another way to God. The way he suggests is to investigate the trace of God. Unlike Augustine, he does not look for the way in his inner self. The trace of God he found is the world God created, which is outer world. His way to God is not through ‘inside’ but through ‘outside’. He thought that the ontological memory this Universe has proves that God exists. He proves the existence of God through Universe, and reaches the knowledge of God by transcending it. However, even though a man can have knowledge about God, it will be very limited and imperfect, because the divine otherness and the infinity of God are beyond our understanding.We can only get some passive knowledge about God through the analogy and the negation for the properties of the creatures. Nevertheless, Thomas thought that it is the only way possible to reach God. Also, he says that although a man’s knowledge of God is impert does not mean that it is false or worthless. On the conit is more valuable and worthwhile than any other human knowledge, and it is the best knowledge a man can ever reach.

한국어

1. 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 아퀴나스가 제시하는 신 관념은 궁극적으로 동일하다. 이들이 말하는 신은 ‘스스로 있는 자’(ego sum qui sum), 존재 그 자체(ipsum esse), 우주의 창조자이다. 표현은 다르지만 이 말들이 지시하는 바는 모두 동일하며, 또한 그것은 그리스도교의 신을 의미한다. 이들의 차이는 각자가 선택한 ‘신에 도달하는 길’과 도구로 이용했던 그리스의 철학에서 발생한다. 2. “주여, 당신을 향하도록 우리를 지으셨으니, 당신 안에서 쉬기까지는 우리 마음에 평안이 없나이다”라는 그의 고백에서 알 수 있듯이, 아우구스티누스는 신의 흔적을 자신의 내면에서 찾았다. 그 흔적은 일종의 기억이지만, 일반적인 의미의 기억이 아니라 존재론적인 기억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신이 새겨 넣은 기록이자 당신 자신에 대한 기억이다. 이 기억 때문에 인간은 신을 그리워하고 갈망하는 것이다. 내면의 불안과 동요는 이러한 기억이 작동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래서 신을 만나기 전까지 인간의 마음에는 쉼이 없는 것이다. 이처럼 아우구스티누스의 철학은 신에 대한 존재론적 기억 때문에 촉발된 영혼의 운동이자 여행이다. 또한 아우구스티누스는 신이 ‘우리의 내면 가장 깊은 곳’(interior intimo meo)에 계신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우리가 신을 발견할 곳도 우리의 내면이라는 것이다. 물론 신을 발견하는 것은 기억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이성적 사유를 통해서도 아니다. 오히려 그가 자신의 내면여행을 통해 처음 발견한 것은 신이 아니라 자기모순과 분열이었다. 자신이 진정 사랑해야 할 대상을 사랑하지 못하고, 사랑해서는 안 될 것을 사랑하는 자기모순을 통해 그는 인간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그는 인간은 신의 은총과 사랑을 통해 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받아드리게 된다. 이제 그의 여행은 신이 주시는 진리와 사랑을 통해 자신의 분열과 모순을 치료하는 여행이자. 선물로서 행복이 주어지는 여행이 된다. 하지만 이 여행의 온전한 주관자는 자기 자신이 아니라 하느님이라는 것이 아우구스티누스가 우리에게 말하는 역설이자 신비이다. 3. 토마스는 인간 지성의 적절한 인식대상은 물질유(物質有)의 형상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방법은 감각과 추상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신이라는 대상은 우리에게 적절한 인식대상이 아니다. 신은 어떤 이미지도 없으며, 추상할 형상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신에게 직접 다가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마스는 신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른 길이 있다고 보았다. 그것은 신이 남긴 흔적을 추적하는 길이다. 아우구스티누스와 달리 그는 이 흔적을 우리의 내면에서 찾지 않는다. 그가 발견한 신의 흔적은 바로 그가 창조한 이 세계, 즉 외부세계이다. 그는 ‘밖으로의 길’을 통해 신을 찾아간 것이다. 이 우주가 가지고 있는 존재론적 기억은 신이 존재함을 증언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우주를 통해 신의 존재를 입증하고, 그것을 초월함(유비와 부정의 방법)으로써 신에 대한 인식에 도달하는 철학적 길을 통해 그는 신에게로 나아간다. 토마스는 철학적으로는 이 방법이 신에게 도달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부정의 길과 인과적 유비추리의 존재론적 배경이다. 그는 이러한 방법에 의해 비록 불완전하지만 신 인식에 도달한다. 추상이 피조물에 대해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인식인 것에 비해 ,피조물을 통한 부정과 유비는 신에 대해 부정적, 간접적, 제한적 인식이며, 또한 그럴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신은 우리가 직접 인식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며, 우리의 신 인식은 피조물을 통해서만 인식하는 우회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완전성이 허위임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비록 그것이 불완전하다 할지라도 그것은 인간의 다른 어떤 앎보다도 고귀하고 가치 있는 것이며,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인식이다.

목차

I. 머리말
 II. 아우구스티누스
  1. 아우구스티누스와 철학의 정의(定義)
  2. 철학의 목적 : 신과 행복
  3. 신의 속성과 Ego sum qui sum
 III. 토마스 아퀴나스
  1. 부정의 방법
  2. 不知의 존재와 無知의 智
  3. 긍정의 방법 : 유비
 IV. 맺음말 : 아우쿠스티누스와 토마스 아퀴나스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저자정보

  • 장건익 Chang, Gun-ik. 연세대학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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