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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30년대 어머니와 어린이의 공생적 동거 :『신여성』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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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Changes in Perceptions of Motherhood and Children during the 1920-30s : With a Focus on the Magazine,『Sinyeoseong』

전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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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이 글의 목적은 1920-30년대 아동관 변화를 바탕으로 여성의 모성됨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잡지 「신여성」 을 분석하였다. 주요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920-30년대 아동관과 여성의 모성됨의 변화는 서로 맞물려 있었다. 어린이는 천사와 같은 이미지로 순진하고 순결한 존재가 되는 동시에 그 미숙함을 극복해야 하는 훈육의 대상이 되었다. 반면, 새로운 진리를 설파하고 있었던 신진 학문인 성과학은 여성에게 내재된 특징을 설명하면서 이것을 여성의 모성됨과 관련시키고 있었다. 신여성에서 ‘모성’은 자신이 신여성임을 드러내는 장이었다. 그러나 신여성을 향해 처음으로 열려진 직업공간은 여성의 모성됨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만 허락되었다. 어머니는 어린이의 고유한 특질을 훼손시키지 않도록 칭찬과 꾸지람을 병행하면서 자녀를 훈육시켜야 했다. 이렇게 어머니는‘가정교육(家庭敎育)’의 책임자가 되었지만 이를 위해서 자기가 먼저 훈육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 되어야 했다. 어머니 노릇을 잘 수행한 어머니는 자녀에게 ‘효행’의 대상이 아닌 자녀의 가슴 속에 영원히 지울 수 없는 ‘그리움’의 원형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목차

요약
 I. 들어가는 말
 II. 1920-30년대 아동관과 모성관
  1. 천사로서의 어린이
  2. '어머니', 여성의 본질적 특성
 III. 자녀를 훈육해야 하는 어머니
  1. '가정교육'의 책임자가 되다
  2. 어머니의 자녀 훈육법 : 부드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IV. '추억'으로 기억되는 어머니
 V. 나오는 말 : 쉬잇홈(sweet home)의 필요충분조건, 어머니와 아동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전미경 Jun, Mi-Kyung.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가정교육학과 조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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