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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희 소설에 나타난 강원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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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wer of Kangwon Province in Oh, Jung-hee's Stories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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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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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오정희의 소설 속에서 강원도의 문화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그리고 소설 속에서 강원도 문화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으며 빛내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중년을 강원도 춘천이라는 소도시에서 보낸 작가의 이력답게, 오정희의 소설에서는 강원도 춘천이 ‘P'시, ’소도시‘이라는 이름으로 그려지고 있다. 「옛우물」 등에서 중년 여성의 기다림과 그리움이라는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춘천의 모습은 비정상적인 삶을 포용할 수 있는 따뜻한 도시로 나타나고 있다.

오정희 소설의 여주인공들은 진부하고 일상적인 삶 속에서 그것으로부터의 탈출의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이 감지하는 것이 바로 ‘죽음’이다. 그런데 이러한 죽음은 새로운 생성이 라는 이미지를 갖게 되는데, 이것은 ‘신비로움’이라는 불확실한 주관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신비로움은 안개라는 이미지와 연결되며, 이에 따라 안개의 도시 춘천은 상실 뒤에 새롭게 움트는 생명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도시로 묘사되고 있다.

한편 오정희 소설에서는 춘천과 춘천 근교가 그려지지만 그 실체가 모호하게 처리된다. 그러나 「破虜湖」에서는 양구, 화천, 함춘벌, 월명리, 상무룡리 등 구체적인 지명이 등장하면서 강원도 자연과 강원도의 문화가 자세하게 그려진다. 여기에서는 강원도 자연의 맑고 깨끗함, 강원도 사람들의 순수함 그리고 강원도 땅의 생명력이 그려지고 있다.

목차

내용요약
 1. 들어가는 말
 2. 본문
  (1) 오정희 소설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
  (2) 'P시'의 실체와 기다림
  (3) '안개'로 상징되는 신비감의 실체
  (4) 소설 「破虜湖」에 나타난 강원도
 3.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경희 Kim, Kyoung-hee. 강원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졸업, 호평중학교 교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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