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哲學

南溪 朴世采의 ‘四端理發 七情氣發’ 이해

원문정보

Park, Se-chae's Analysis of Four Clues of Human moral nature are Li's Stiring, Seven Emotions are Qi‘s Stiring

남계 박세채의 ‘사단이발 칠정기발’ 이해

김현수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한국어

朴世采의 四端理發七情氣發說은 16세기 사단칠정논쟁이나, 이황의 호발설 인식에 있어 중요한 단초를 제공해준다. 朱子 이후 남송원대 성리학의 흐름과 이황의 호발설의 관련성을 문제 삼기 때문이다. 우선 박세채가 사단리발칠정기발설에서 중요하게 파악한 것은 朱子語類의 ‘四端理之發, 七情氣之發’이 주자의 중요한 사상이라는 점이다. 이를 밝히기 위해 주자 이후 陳淳, 黃과 원대 성리학자인 許謙, 程復心에게서 사단칠정을 리기로 분속시켜 설명하는 경향을 지적했다. 하지만 이는 이황의 호발설 및 16세기 사단칠정논쟁에까지 연관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남송원대 성리학뿐만 아니라 權近의 入學圖說, 鄭之雲의 天命圖처럼 16세기 사단칠정논쟁 전의 조선 성리학에서 이미 사단칠정을 리기로 분속시켜 설명하는 경향이 보이며, 이황 또한 이기호발설을 주장하면서 그 근거로 주자어류의 ‘사단리지발, 칠정기지발’을 내세웠기 때문이다.하지만 박세채는 사단리발칠정기발설에서 사단칠정을 리기로 구분시켜 보는 인식과 호발설을 차별시켜 보고자 했다. 그는 이발/기발에 대해 重한 곳으로 나아가 말한 것이라고 했듯이, 이발을 形狀이나 造化의 일과 같은 ‘사실적실재적’인 측면이 아니라, ‘인식적논리적’ 차원에서 접근했다. 이는 곧 주자 이후 남송원대 성리학의 사단칠정을 리기로 구분시켜 보는 인식은 도덕 실천의 가능 근거를 확보하려는 측면으로 이해해야 하며, 理의 능동성 및 理發의 실재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파악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 점이 남송원대의 성리학과 이황의 호발설의 同異라는 것이 박세채의 주장이다.

목차

<논문 요약>
 I. 글머리에
 II. 『주자어류』의 ‘四端理之發’과 남송ㆍ원대의 四端ㆍ七情 인식
 III. 사단ㆍ칠정을 리ㆍ기로 분리시켜 인식하는 사유와 互發說의 연관성
 IV. 사단ㆍ칠정을 리ㆍ기로 분리시켜 인식하는 사유와 互發說의 차이점
 V. 맺음말
 <참고 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현수 Kim, Hyun Soo. 성균관대학교 강사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5,2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