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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 모국수학생에 대한 연구 - 중국동포 학생들의 모국관 및 민족관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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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0n Korean-Chinese Students Studying in Korea : Focusing on Their Meanings of Mother Country and Ethnicity

조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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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article attempts to understand the meanings of mother country and ethnicity developed by Korean-Chinese students staying in Korea. Also, it tries to shed lights on their difficulties faced by Korean-Chinese students, who have been stigmatized by Korean people. The number of Korean-Chinese students studying in Korea has continuously increased and now became the biggest group among the students with Korean ethnic background studying in Korea. However, there is little research done on this group. Their consciousness of mother country and ethnicity has been fluctuated closely related with social and political situation of China, the relationships between China and Korean peninsular, and the international position change of South Korea. During the communist regime of China, they did not have chance to develop consciousness of mother country and Korean ethnicity, while they were geo-politically and ideologically closer with North Korea. However, since the 1988 Olympic Games held in Seoul, they have recognized economic development of South Korea. Also, diplomatic agreement between South Korea and China let more and more South Korean people visit China and interact with Korean-Chinese in China. Such interactions influence Korean-Chinese to be aware of their mother country and ethnicity. Related with this atmosphere change, Korean-Chinese students also arrived in Korea with romantic image of mother country and ethnicity. However, they face different concepts of ethnicity and nation held by Korean people. Also, they have experienced diverse discrimination and stigmas constructed by Korean society. Such gap between their imagination and reality makes them frustrated. Despite such difficulties, they recognize their in-betweenness as very significant position mediating Korea and China, further South Korea and North Korea.

한국어

21세기 지구촌 시대를 맞아 국경 개념이 희박해지고 국경을 이동하는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는 지금, 한반도는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인적자원을 적절히 활용하는 길을 시급히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모국을 찾아 수학하고 있는 해외동포 학생들에 대한 적절한 이해와 배려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들의 모국 방문 경험은 모국과 민족의 의미를 재고하게 하고 자신들을 한반도와 관련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이 글은 한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중국동포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에 대한 이해를 시도하고자 하였다. 특히 한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중국동포 학생들이 갖고 있는 모국관과 민족관의 형성 및 변화 과정, 이들이 한국에서 유학하면서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 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한·중 수교 이후로 중국동포 모국수학생이 급증하기 시작하여 이제 이들은 규모 면에서 모국에서 수학하고 있는 재외동포들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중국동포 학생들의 모국 및 민족에 대한 의식은 중국의 사회 정치적 상황, 한국과의 관계 변화 및 한국의 국제적 위상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이들은 사회주의 시기를 거치는 동안 특별히 민족이나 고국에 대한 의식 없이 북한과 친밀하게 지내오다가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의 위상에 대해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한·중 수교 이후 한국 사람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한국 사람들과 같은 동포이고 민족이라는 의식을 갖게 되고, 한국은 이들의 새로운 고국으로 부상하게 된다.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은 일시적이고 감정적으로 중국동포들의 민족 정서를 자극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한국의 높아진 경제적 위상은 이들로 하여금 한국과의 관련성을 의식하게 하는 데 많은 영향을 준다.
중국동포 학생들은 자신들의 고국인 한국에 대한 낭만과 기대를 갖고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된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이들이 갖고 있었던 고국이나 동포에 대한 낭만적인 이미지는 많은 부분 깨지고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가중된다. 자신이 조선족이면서 중화민족(중국국민)이기도 하고 한국 사람들과 같은 한민족이기도 하지만, 한국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은 그들과 다름을 실감하면서 자신을 어디에 귀속시켜야 할지에 대한 방황이 심화된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방황하면서 자신의 위치는 중국과 한국을 매개하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특히 자신들이 사회에 진출해서 활동해 나갈 시기에는,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의 한·중 관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여긴다. 또한, 자신들의 남한 및 북한과의 친숙한 경험은 한국의 남북 통일을 위하여, 또 통일 후 남북 간의 완충 역할을 수행하는 데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목차

Ⅰ. 서론 Ⅱ. 해외동포 이해를 위한 이론적 배경
Ⅲ. 해외동포 모국수학생에 대한 연구
Ⅳ. 재외동포 현황
Ⅴ. 중국동포 현황
Ⅵ. 중국동포 모국수학생 현황
Ⅶ. 중국동포 유학생의 고국관 및 민족 개념
 1. 조선족의 민족 및 동포 개념 형성의 역사
 2. 한국인과 조선족의 민족 및 동포 개념을 둘러싼 갈등
 3. 모국 및 민족에 대한 새로운 의식의 형성
 4 .한국 체류 경험과 민족 정서의 모순
Ⅷ. 중국동포 학생의 국내 수학상의 어려움
 1. 자유왕래
 2. 까다로운 입학 절차
 3. 경제적 문제
 4. 유학생으로서 느끼는 이질감 및 고립감
 5. 정체성의 혼란
 6. 모국에의 기여도에 대한 인식
Ⅸ. 결론

저자정보

  • 조혜영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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