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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居宣長의 死生觀 硏究 - 遺言書를 中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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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ori Norinaga's View on Death and Life

본거선장의 사생관 연구 - 유언서를 중심으로 -

山口和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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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Norinaga said, “There is no relief, no relief is the Shinto's relief.” when someone asked him about the religious relief. He insisted that everyone could not help going to Yomi (the world after death in the Japanese myths) and death was the most sorrowful thing for the mortal. He denied, on the model of the ancient morals of the Japanese myths, Confucian and Buddist views on death as false and untrue. But he left a mysterious testament just before he died which mainly concerned his graveyard. I formed two concepts called an internal view on death and life and an external view on death and life, in order to make research on Norinaga's views on death and life. I research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relief and sorrow to study Norinaga's views on death and life. I found that the internal view on death and life is familiarity to death, and the external view on death and life is that the soul remains in the tomb. In other words, we can say that such a view on death and life is an exchange between this world and the world after death. Therefore I interpreted the meaning of his testament as the expression that he eternally hoped to stay in the burial ground located on Mt. Yamamuro. As we know it through the text, Mononoaware is a mental state of being deeply moved when someone experiences joy, excitement and happiness. If so, what is the object of deep impression that Norinaga had attachment for? This is the cherry tree which he indicated in detail in his testament. We can understand how much attachment he had for the cherry tree when we look at the self-portrait containing a waka(a Japanese poem) of the cherry tree, the scepter made of cherry tree and the cherry tree on top of his grove. The true meaning of his testament is that his soul will live in the cherry tree, and not in the burial on the Mt. Yamamuro.

한국어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 1730~1801)는 종교적 영혼의 구원이나 내세에 관한 마음의 안정, 즉 ‘안심(安心)’이라는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죽음이란 것이 존귀한 자도 낮은 자도 선인도 악인도 모두 죽으면 저승으로 가야 하는 슬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노리나가는 죽기 1년 전 간세이(寛政)12년 7월에 한통의 󰡔유언서(遺言書)󰡕를 써서 남긴다. 내세를 부정했음직한 노리나가가 이러한 사후세계를 바라보는 듯한 󰡔유언서󰡕를 남기는 데 있어서 그의 사생관을 밝히는 의의가 있다. 또한 그의 사생관을 밝히는 통시에 󰡔유언서󰡕의 진의를 살펴보는 것이 본 논문의 연구목적이 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생관을 두 개념으로 나눈다. 하나는 내재적 사생관이고, 또 하나는 외재적 사생관이다. 내재적 사생관이란 것은 ‘죽음’에 대해 가지는 마음 자세와 사상적인 측면이다. 외재적 사생관이란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가리킨다. 노리나가는 ‘죽음’이라는 것은 오직 슬픈 것이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인간의 도리(道理)라고 했다. 그리고 ‘안심’이라는 것이 없고 ‘안심’이 없는 것이 ‘신도의 안심’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의 사상 핵심인 ‘모노노아와레’는 어떤 사물에 접하여 감동하는 마음의 상태인데, 그 속에 공감, 동정 그리고 의속(依屬)이라는 작용도 포함된 것을 살펴보았다. 따라서 ‘슬픔’과 ‘안심’ 그리고 ‘모노노아와레’라는 사상적 측면을 종합해서 고찰한 결과 ‘죽음에 대한 친근감(親近感)’이란 내재적 사생관을 밝혔다. ‘죽음에 대한 친근감(親近感)’이란 어떤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인가. 이것을 파악하기 위해 가토슈이치(加藤周一)의 󰡔일본인의 사생관󰡕과 이소베다다마사(磯辺忠正)의 󰡔「무상」의 구조(無常の構造)󰡕 그리고 야나기다쿠이오(柳田国男)의 영혼관을 살펴봤다. 그 결과 ‘현(顯)과 유(幽)의 교류’라는 현상을 찾아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죽어도 이 나라에서 영혼이 머무르게 된다는 현상이고 이것이 외재적 사생관이다. 따라서 내재적 사생관이었던 ‘죽음에 대한 친근감’은 현상에 나타나는 외재적 사생관으로서 표현한다면 「영혼이 이 땅에 머무르게 하는 것」으로 고찰한다. 이러한 노리나가의 사생관을 ‘현유의 교류’라는 사생관을 전제로 󰡔유언서󰡕를 살펴본다. 󰡔유언서󰡕는 노리나가의 집안과 관련이 깊은 쥬케이사(樹敬寺)와 야마무로산에 위치한 전망이 좋은 묘우라쿠사(妙楽寺)란 두 곳을 지정한다. 특히 이 묘우라쿠사에 있는 묘에는 구체적으로 지시를 한다. 벚꽃 나무를 심고 그가 애용한 책상, 노래가 적힌 자화상, 서재, 위패 등, 생전에 사용한 그대로 기일에 준비하고 와카(和歌) 모임을 열 것을 지시한다. 이러한 󰡔유언서󰡕의 지시 내용을 고찰한 결과 노리나가의 의식 속에는 ‘현유의 교류’가 보이게 된다. 즉 그의 영혼이 죽은 후에도 살아 있을 때와 같이 이 묘우라쿠사 묘에 머무르고 영원히 벚꽃을 보고 와카를 즐기는 것이다. 특히 벚꽃 나무에 관한 지시는 특별하다. 노리나가의 자화상은 벚꽃 노래가 들어가고, 애용한 홀은 벚꽃 나무로 만든 것이고, 위패(位牌)로 「아키쯔히코미즈사쿠라내노우시(秋津彦美豆櫻根大人)」로 적어라 지시한다. 이러한 내용은 노리나가의 벚꽃에 대한 애착이고 󰡔유언서󰡕의 중심적인 소원은 벚꽃 나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노리나가가 영원히 영혼을 머물게 하는 곳은 󰡔유언서󰡕의 중심인 벚꽃 나무 그 자체였다.

목차

국문초록
 I. 서론
 II. '모노노아와레'의 의미
  1. '모노노아와레'란 무엇인가
  2. '모노노아와레'론
 III. '모노노아와레'와 사생관
  1. 슬픔과 안심
  2. 죽음에 대한 친근감
  3. 현(顯)유(幽)의 교류
 IV. 유언서(遺言書)의 의미
 V. 결론
 參考文獻
 Abstract

저자정보

  • 山口和男 長安大學校 專任講師, 日本學 專攻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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